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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환경공단 조강희 기후대기본부장
저녹스버너 보급,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
매년 6800여톤 NOx 저감
기업·정부 사이 가교역할
양인범 기자  |  ibyang@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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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5호] 승인 2020.05.06  23: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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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양인범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전신인 한국자원재생공사 시절부터 지난 40여년 동안 대기·수질 측정망 운영, 자원의 재활용 및 적정처리, 하수처리장과 소각장 등의 환경기초시설 설치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이다.

이 가운데 기후대기본부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관리, 자동차 환경관리, 악취관리 등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조강희 기후대기본부장은 과거 인천환경공단의 본부장으로 일했던 경력과 여러 환경시민단체에서의 활동, 강의 경력 등을 인정받 아 1년 6개월 전부터 기후대기본부장을 맡고 있다.

조강희 본부장에게 환경공단의 저녹스버너 지원사업과 국내 가스산업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저녹스버너 지원사업을 2006년부터 했다. 그동안의 성과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는지.

- 공단에서는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 및 검사업무를 담당해 왔는데,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인정검사, 성능 검증된 제품이 설치되는지를 확인하는 성능확인검사, 설치 후 저감성능이 유지되도록 기술지원과 사후관리검사 등을 진행해 왔다.

본 사업을 통해 현재 전국에 1만8000여대의 저녹스버너가 설치되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6800여 톤의 NOx 배출량이 저감돼 대기오염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 국내 산업용 보일러 회사들과 버너 회사들은 끊임없이 해외 업체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공단 입장에서 국내 기업들을 어떻게 돕는지.

- 기업의 환경기술 발전은 무조건적인 지원이나 과도한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 환경부는 지난 10여년간 저녹스버너 보급을 위해 매년 평균 100억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공단은 인증검사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다.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관련 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환경부 정책 방향을 안내하고, 동시에 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환경부와 기업 간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 기후대기본부는 저녹스버너 지원을 관리한다. 버너 교체가 국내 대기질 개선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 질소산화물(NOx)이란 사람의 호흡기 질환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물질인데, 자동차에서 60% 이상 배출되고 그 다음이 보일러 등 산업분야 에너지 연소에 의한 배출이 26%나 차지하고 있다. 저녹스버너는 에너지 연소과정에서 배출되는 NOx를 50% 이상 줄여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 2006년 이후 서울시 대기 중의 NOx농도가 20% 이상 낮아진 통계가 있다.

▲ 산업과 환경은 불가분 관계인데,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을 마냥 규제할 수는 없다. 공단에서는 이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려는지.

- 고도성장기에는 경제발전을 위해 환경규제를 느슨하게 했지만, 최근의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문제는 개인의 건강문제만이 아니라 타협할 수 없다는 인식이 마련되고 있다. 다만 공단에서는 업계가 강화되는 규제에 적절히 대비하고, 기업과 국민의 환경안전이 상생하도록 기술·전략적 지원 등에 노력할 것이다.

▲ 정부나 가스업계에 하고 싶은 제언이 있다면.

- 가스는 과거부터 청정연료로 인식되어 왔기에 최근 보일러나 흡수식 냉동설비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스의 연소과정에서 유발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또한 기존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 시 정부보조금을 지원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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