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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기획] IT 접목으로 진화하는 가스산업-수소·연료전지분야
함께 만들어가는 수소전기차 관리 애플리케이션, ‘H2Care’
수소충전소 빅데이터 가공 원터치로 실시간 현황 파악
설문조사로 취합된 내용기반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
남영태 기자  |  nam@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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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5호] 승인 2020.05.07  2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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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공급 전문기업인 ㈜만도는 지난 50여 년간 자동차 부품제조사업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플랫폼 제공’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만도는 전국 수소충전소 실시간 운영현황 등의 정보 공유·제공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협력해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10월 만도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수소충전소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날 시연회를 통해 수소충전소 전용 앱 ‘H2Care(이하 하이케어’를 첫 선보였다.

하이케어는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베타버전이 출시됐고, 올해 2월(안드로이드 플랫폼)과 3월(iOS 플랫폼)에 정식버전이 출시됐다.

하이케어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약 6000대의 수소전기차가 보급된 상황에서, 앱 총 다운로드 수는 3500회를 돌파했고 iOS 기반의 앱 사용자들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소 제반 정보 제공

하이케어는 출시 소식과 함께 수소전기차 운전자 및 국내 수소산업에 이목을 끌었다. 각종 지도 앱과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LPG·CNG충전소, 주유소 등의 정보가 제공 중이지만, 수소충전소에 대해서는 수소 유관 단체·기관과 수소차 운전자·충전소 SNS서비스 등으로 제공되고 있어 다소 채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이케어의 핵심은 정보공유를 통한 ‘수소충전소 빅데이터 수집’이다. 이 빅데이터 수집은 관리자 앱을 통해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 등이 충전소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입력하는 방식과 충전소를 방문한 수소차 운전자들의 제보입력의 정보가 취합돼 시각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수소충전소의 위치, 대기시간, 고장 유·무, 충전비용, 운영시간, 충전소별 공지사항, 수소 잔량 등을 제공한다. 또한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이 보다 충전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소 별 △시간별 대기차량 추이(최근 30일) △요일별 대기 차량 추이(주간)도 제공 중이다.

또한 앱 사용자의 스마트폰 위치기반시스템과 연계해, 현재 위치에 인접한 수소충전소를 ‘거리별 정렬’로 보여주고 있으며,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자주 방문하는 충전소도 등록할 수 있다. 수소차 운전자가 충전소 방문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S사와 K사의 내비게이션·지도 앱과 연동해, 실시간 길찾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하이케어에는 예비 수소차 운전자들을 위한 정보도 담겨있다. ‘수소차 info’를 통해 수소차 구매에 따른 보조금 지원 현황부터 신청 절차, 세제 혜택 등의 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등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다.

고객과 소통해 업데이트

만도가 수소차 운전자 입장에서 하이케어를 개발한 만큼,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니즈’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여기에 내부 회의로 도출된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업데이트 기반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만도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네이버 수소전기차 넥쏘 카페(운영자 정응재)의 협조를 받아 ‘H2Care 2차 개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앱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플랫폼의 기능 개선을 위한 의견 청취가 주 목적인 설문조사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연비 △수소잔량 알림 △충전소 대기정보 등 총 3가지 부문에서 진행됐다.

우선 연비부문에서는 총 7개 항목 가운데 ‘차량 누적거리와 수소 충전량 계산을 통한 개인 연비 노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4%으로 가장 높았으며, 월별 충전 지출 내역 관리가 53.6%, 공인 연비 대비 개인 연비 비교가 45.3%를 보였다.

수소잔량 알림에 대해선 ‘수소잔량을 확인해 10~20% 미만일 때 앱 푸시 알림’ 필요가 68.4%, ‘10~20% 미만일 경우 알림과 가까운 충전소 정보 제공’이 63.7%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설문조사에 응한 모든 응답자는 ‘수소차 위치 기반으로 충전소 주변의 수소차량 대수 정보 공유’의 기능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문에 100%를 보였다.

 

정보제공 자동화 등 예정

이 같은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 하이케어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초기단계인 하이케어의 앱 안정화와 정보제공 속도 향상 등을 도모하고 나아가 사용자가 단순히 충전소 현황만 확인하고 앱을 종료하는 것이 아닌, 콘텐츠 추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유입과 잔류 시간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에서다.

우선 주요 업데이트 가운데 앱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개인화가 진행된다. 현재 사용자용으로 배포되고 있는 앱 화면에서 동일한 화면이 노출되고 있어, 이를 사용자별 자료를 수집해 차별화된 화면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동 입력 방식인 정보제공시스템이 자동화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재는 관리자 등급을 부여 받은 충전소 운영사업자 및 유관 기관의 인원이 관리자 앱을 통해 수동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있다. 또 수소차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제보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충전소 현장과 담당 인원 상황에 따라 정보 입력 시기가 충전소마다 상이해 정확성과 신속성이 부족하다는 자체 모니터링 결과가 도출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체계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도 측은 정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물론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들과 개선방향을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 같은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획은 지난해부터 계획된 ‘CCTV와 연동한 실시간 수소충전소 현황 노출’과도 관련되어 있다.

다수의 하이케어 이용자는 수소충전소 대기시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CCTV 연동을 만도 측에 요청해왔다.

그러나 만도에서 이를 수용해 업데이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차량번호와 얼굴 모자이크 등 개인정보보호,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와 같은 기술·법적 등의 문제가 발생해 우선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CCTV 연동 업데이트는 중·장기 과제로 현재 보여지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하이케어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 첫 수소충전소 전용 애플리케이션 하이케어. 앞으로 정부 정책에 따라 수소충전소와 수소차 운전자들이 대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횡보가 기대된다.

 

 

인터뷰 | ㈜만도 WG Campus Service Platform 손병국 팀장

“수소충전소 정보 제공 앱으로 성장”

   
 

안드로이드·iOS 버전 정식 출시
수소차·충전소 보급정책 강조

 

▲ 만도에서 하이케어를 개발하게 된 이유는?

- 만도는 지난 1962년에 설립돼 자동차 부품 제작·공급 전문회사로써 오랜 기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분야에서 수십 년간의 경험이 결집되어 있었기에 신사업 발굴 과정에서 ‘수소차 운전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보자’는 방향성이 설정됐고, 하이케어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현재 WG 캠퍼스 SP팀에서 클라우드, AI, 빅데이터와 함께 주관하며, 하이케어를 함께 개발중입니다.

 

▲ 만도에서 바라보는 하이케어는?

- 만도에서 하이케어를 개발한 궁극적인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서비스 제공입니다. 때문에 정부 정책 대응과 회사의 신사업으로써 하이케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하이케어 베타버전이 출시됐고, 올해 2월 18일 안드로이드 정식 버전 출시에 이어 3월 27일에는 iOS 기반의 버전이 출시됐습니다.

하이케어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내부적인 제안과 협의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느린 만큼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발 한발 내딛겠습니다.

 

▲ 하이케어 이용자들의 반응은?

해외직구와 비교하고 싶습니다. 국내에 해외직구가 첫 도입됐을 때 낯선 사용자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직구 방법을 검색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국내 인터넷 쇼핑보다 복잡한 과정이 많음에도 필요하다면 어렵고 불편해도 이용하는 것이죠.

수소충전소 정보도 이 부분에서 일맥상통하다고 보입니다. 초기 수소충전소의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전화문의로는 불편함이 산재했고, 이를 해소하고자 수소차 운전자들은 전용 커뮤니케이션 SNS를 통해 상호 정보공유를 시작, 지금도 진행 중이죠. 여기에 신규 사용자 정보공유 플랫폼인 하이케어가 출시됐죠. 다양한 마켓채널을 통해 해외직구가 이뤄지고 있듯, 수소충전소 정보 공유도 기존 유관·단체 제공, SNS 플랫폼 제공, 하이케어 제공 등 다양한 채널이 공존할 것입니다.

수소차 운전자들은 원터치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하이케어에 많은 궁금증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현재 구글플레이어 기준 다운로드 수는 약 3500건 이상입니다. iOS 버전이 출시된 지 1달여 시간이 됐기에 향후 종합적인 다운로드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며, 지금의 평가가 향상될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 회사에서는 수익을 바랄 것 같은데?

- 하이케어는 만도에서 필요성에 따라 100% 투자한 사업입니다.

하이케어가 지속 운영되기 위해선 정부의 정책이 중요합니다. 지속성을 갖춘 일관된 정책으로 수소차·충전소 보급이 이뤄져야 합니다. 차량과 충전소 보급이 많아져야 앱과 SNS 이용자들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향후 기업이념에 따라 수익구조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만, 단기간 내 논의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직 수익구조, 유료전환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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