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사장, “안정공급 총력”
탄산 수급난 공동대처 강조

심 회장, 규제 완화에 역점
장 회장, 대관업무 큰 성과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용)은 지난 6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조합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탄산 수급대란, 법령 개정의 건 등의 현안을 놓고 논의했다.

이기용 이사장은 “최근 우리 업계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산업용 고압가스의 수요가 급감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시장안정화를 이루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앞으로 탄산 수급 등과 관련해 조합원들이 서로 협력해 고압가스의 안정공급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이사회 및 월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서울경인고압가스조합은 이번 이사회에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장세훈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 회장 등 고압가스단체장을 초청, 최근 동향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심승일 고압가스연합회 회장은 “현재 우리 고압가스연합회는 차량에 고정된 탱크를 통한 고압가스판매의 경우 저장탱크에서 탱크로리로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법령이 불합리하다고 판단, 이를 산업부에 건의하고 협의점을 찾는 중”이라면서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와 관련해서도 산업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액체산소의 저장능력 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세훈 의료용가스협회 회장도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가 의료용가스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개별등재를 졸속으로 도입하려 했으나 우리 협회가 여러 차례에 걸쳐 집회를 여는 등 강경하게 대처, 저지할 수 있었다”면서 “개별등재 도입이 어려워지자 보건복지부는 의료용가스 상한금액을 10% 인하했으며, 이에 대해서도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 인용결정을 얻어내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최근 입회한 신일가스 화성공장의 유성민 사장이 참석해 서울경인지역 고압가스시장의 안정화에 동참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조합 이사들이 크게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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