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가스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안전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또한, 기존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영업실적은 물론 안전관리 현황을 휴대폰을 통해 손쉽게 파악·관리하는 LPG판매업소도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일일이 제·개정 현황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상세기준은 SNS나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 호평을 얻고 있다.

▲ 남동엘피지는 가스공급처의 모든 현황을 전산화하고 휴대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채규 대표가 올해 새롭게 도입된 가스공급처 전산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클릭 한번이면 가스공급처 한눈에

인천 소재 LPG판매업소 중 유일하게 1종 시공면허를 보유한 ㈜남동엘피지(대표 임채규)는 원격검침과 벌크로리 차량 운행시스템 도입 등 안전관리 투자에 적극적인 사업체로 꼽힌다. 이미 공급처 100% 원격검침으로 누구보다 앞선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던 남동엘피지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가스공급처의 모든 자료를 전산화하는 것이다. 이미, 상당수 자료는 전산을 통해 활용하고 있지만, 기존 정보관리업체에서 지원하는 시스템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산화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지난 1월부터 전산화 데이터작업을 본격 추진했다.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이었지만, 3개월간의 노력 끝에 지난 3월부터 남동엘피지는 자신에 최적화된 전산시스템을 도입·시행하기에 이른다.

남동엘피지 임채규 대표는 “그동안 수기로 기록하던 서류를 올해 전산시스템으로 100% 전환했다”며 “이를 통해 클릭 한번으로 해당 가스시설의 공급계약과 시설 현황은 물론, 점검과 검사일정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보다 안정적인 가스공급은 물론, 한 번에 해당 시설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검사지연이나 누락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에 도입된 전산데이터는 정보관리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휴대폰 앱으로 제작,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공유도 가능해졌다.

 

가스보일러에 손쉽게 장착, CO경보·차단 한번에

오는 8월부터 가스보일러에는 CO경보기 부착이 의무화된다. CO중독사고로 인한 사망위험이 일반 가스사고의 10배에 이르고 대부분 가스보일러 가동 중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스보일러에 CO경보기를 부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인 셈이다.

CO경보기 의무화를 앞두고 다양한 경보시스템 개발이 추진 중이며 가스안전공사 는 사내벤처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출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CO경보기와 스마트플러그 기술을 적용, 누구나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CO누출로 인한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가스보일러 전원도 차단, 가스보일러 가동을 중단해 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의 작동방식은 CO경보기와 스마트플러그 기술을 적용, 누구나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가스보일러 전원을 연결한 뒤 사용하는 만큼, 별도의 시설개선도 필요 없다. 또한, 단순 경보시스템에서 벗어나 CO누출로 인한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가스보일러 전원도 차단, 가스보일러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결국, 추가적인 CO유입이 차단되면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구조이다.

현재, 해당 제품은 개발을 완료하고, 형식승인 중으로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중에 보급될 전망이다.

 

▲ 기준위 사무국은 보다 손쉽고 빠르게 상세기준 제·개정 현황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식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가스기준위 카카오톡 통해 제·개정 정보 제공
향후, 문의사항도 실시간 카톡으로 지원 예정

KGS Code 제·개정 소식을 국민에게 빠르게 전하기 위해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사무국(이하 기준위 사무국)은 지난해부터 공식 SNS 계정(카카오톡 채널)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기준위 사무국에 따르면 공공서비스 이용 패턴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최신 공공서비스의 트렌드를 반영해 KGS Code 관련 소식 알림을 스마트폰 메시지로 제공한다.

실제, 지난 3월 18일에 발송된 알림 메시지의 경우 KGS Code 제·개정 정보를 전자관보 게재 당일(시행 당일)에 발송해 국민이 빠르고 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준위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KGS Code 소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그 동안 KGS Code 소식에 대한 정보를 한발 늦게 접하던 가스 분야 종사자들이 기준위 사무국 SNS를 활용하면, 최신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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