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비파괴검사 전문업체인 대한검사기술(주)(대표 손태순·조승국)이 자사의 PAUT(Phased Array Ultrasonic Testing:위상배열 초음파검사) 장비를 이용하여 보령LNG터미널의 LNG저장탱크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검사기술의 기술진들이 2017년 싱가포르 LNG터미널의 저장탱크에 PAUT를 수행하는 모습

대한검사기술은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2011년 최적의 검사장비 선정과 자동스캐너 및 PA 프로브(Probe)를 자체 개발, 제작하여 방사선투과검사(RT)를 대체하고 있다.

대한검사기술은 검사장치 개발을 위해 2011년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수주한 통영 LNG생산기지 저장탱크(14만kl용량)에서 PAUT 장치 구동여부 및 데이터 취득을 위한 노력 끝에 성공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 10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싱가포르 LNG 프로젝트 현장에서 총 3기의 LNG 저장탱크에 대한 PAUT 검사를 수행했다. 이어서 2016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싱가포르 1기와 말레이시아 LNG 저장탱크 2기, 스테인리스 재질 저장탱크 2기에 대해서도 검사를 완료했다.

이러한 해외에서의 검사실적으로 바탕으로 대한검사기술은 올해 2월부터 보령LNG터미널의 저장탱크에 대한 PAUT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검사기술의 부설연구소 임성진 소장은 “PAUT 기술은 비파괴검사 기법 중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에너지원을 사용하여 산업설비 용접부 및 금속, 비금속 재료의 건전성 평가에 적용되는 기술”이라며 “공기 단축은 물론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매우 높아 선진국에서도 널리 적용하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한검사기술은 LNG 저장탱크에 대해 PAUT 기술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가스안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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