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일본 내 ‘도시봉쇄’가 일어날 경우를 상정해 지난달의 에너지수요 감소량에 대해 계산했다. 250만명에서 1000만명까지의 인구 규모를 가진 도시를 상정하고 분야별 활동 수준 저하에 관한 여러 가정에 대해서는 유럽, 미국 등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참고했다.

가정용 에너지에 있어서의 영향도는 냉난방은 0%(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4월은 냉난방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함), 온수 0%(주로 야간에 사용하는 것으로 평소와 다르지 않음), 주방 약 10% 증가(중식분=주간 재택 인구<평균 0.7명→1.8명>의 증가, 석식분=외식 감소분만큼 증가(외식 빈도는 10일에 1회 정도), 동력・조명 약 15% 증가(주간 재택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간 조명, TV・PC・게임 등 기기 이용 증가)로 상정했다.

업무용 에너지 수요 영향은 냉난방 0%(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4월은 냉난방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함), 온수 약 60% 감소(각 업종의 휴업률을 고려함), 주방 약 60% 감소(각 업종의 휴업률을 고려함), 동력・조명 약 50% 감소(각 업종의 휴업률을 고려하나 휴업 중에도 상시 이용하는 용도(환기 시설, 냉장고, 서버 등)가 있어 20% 정도를 상정)로 상정했다.

영향이 가장 큰 에너지 수요는 자동차용 연료를 포함하는 연료용 석유로 특히 자가용 승용차의 이용자제는 가솔린 수요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으로 1000만명 규모의 도시 봉쇄가 생기면 하루에 1만9000톤의 에너지 수요가 줄어드는데 자동차용・제조용 등의 수요 저하가 전체의 57%를 점한다.

인구 규모별로는 가정용, 교통용은 대체로 에너지 수요에 대한 영향이 크다. 한편 제조업은 특히 대규모 공장은 상대적으로 교외에 입지해 500만~750만 규모의 도시권에서 영향이 커지게 된다.

하지만 도시 봉쇄라고 해도 실제로 어떤 제약이 생기고 어느 정도 실행되는가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아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일본 석유산업신문 인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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