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도시가스협회 전문지 기자단 간담회에서 송재호 신임협회장과 전문지 기자들은 협회의 역할 강화와 도시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 한 중식당에서 전문지 기자단을 초청한 가운데  송재호 신임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재호 신임회장은 지난 4월 10일 협회장으로 취임한 후 기자들과의 공식적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재호 신임회장을 비롯해 윤종연 부회장, 정희용 상무, 실무담당 부서장 그리고 도시가스협회 출입기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진행방식과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송재호 신임회장이 직접 기자들로부터 다양한 질의를 받고,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송재호 회장은 우선 취임 소감과 협회장으로 앞으로 임하는 자세에 대한 질의에 대해 “좋은 않은 시기에 협회장을 맡게 되어 걱정과 부담이 크지만, 이럴수록 젊은 리드로써 업계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미래지향적 방향을 제시해 나가고 싶다”며 “변화된 협회, 소통하는 협회, 선도적 역할을 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협회장인 본인부터 직접 발로 뛰고, 우리 회원사가 고민하는 현안들을 하나 하나 직접 챙겨 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 회장은 올해의 키워드로 ‘미래와 디지털’을 제시했다.

이는 협회와 전국 34개 도시가스사가 처한 현 상황인 성장 한계, 수익성 한계, 독점사업의 태생적 한계 등으로 인해, 위축될 때로 위축된 회원사의 경영환경을 타파하면서 변화를 갈망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송 회장은 “성장기를 지나 침체기로 접어든 국내 도시가스산업이 지속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규제로 묶인 도시가스산업의 변화가 요구되며, 4차산업 혁명과 더불어 도시가스산업에서도 안전관리, 고객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 디지털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 역할을 협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송 회장은 국내외 급변하는 LNG 시장과 직수입사업자 탄생에 따른 순기능과 부작용, 그리고 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수소산업 및 수소경제 시대에 걸맞은 도시가스업계의 역할과 사업 참여 등 여러 필요성도 제시했다.

또 협회의 국민과 도시가스사간 소통 강화 차원으로 조만간 CS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더불어 권역별 회원제 및 회원사 전담제 등을 부활 또는 확대 시행해, 다양화되는 회원사의 의견을 신속히 수렴해 개선토록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도 구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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