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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PE코팅강관 수출 확대하는 ㈜대륙금속 이종욱 대표이사
법정관리 아픔 딛고 수출로 정상가동
M&A방식 아닌 자력으로 회생 선례
도움 준 고객사, 지인 등 모두 감사
규격에 적합한 제품생산이 가스안전
박귀철 기자  |  park@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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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7호] 승인 2020.05.20  23: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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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저희 대륙금속은 일 평균 원관 입고 500톤, 생산 500톤, 출하 500톤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공인된 국제규격도 보유 중이며 41개국에 수출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포항지역 인근에는 대형 강관사들이 있어 물류비의 절감이 가능하고, 포항 신항만에 20만평의 제품보관 장소를 이용하고 있어 수출하기에 유리한 조건입니다.”

올해 들어 중동시장으로 PE코팅가스관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대륙금속 이종욱 대표이사(60)는 수출 납기를 맞추기 위해 전 직원들과 밤낮없이 분주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에 약 1만4,000톤, 중남미에 약 1,000톤을 수출하게 된다.

올해로 창립 18년을 맞고 있는 이종욱 대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다 2010년 2월 회생개시절차 신청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2008년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창호사업부문의 해외공사 수지 악화로 원청사의 부도에 따른 연쇄 부도로 회생개시절차를 신청했죠. 이듬해 회생계획안의 인가, 2017년 9월 변경회생계획안이 재판부와 채권자의 동의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유암코와 오퍼스PE로부터 재기펀드 투자회사로 선정되어 투자를 받았으며, 생산직과 협력업체 및 임직원들이 자본금을 출자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종욱 대표는 자사의 이러한 회생계획안이 통과하기까지의 과정은 대한민국 회생절차에 M&A 방식이 아닌 자력으로 회생한 대단히 좋은 모범적인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생 종결 후 현재까지 약 200억원의 매출이 발생되지만 과거 법정관리 전력과 지난 5개년도의 영업손실 등으로 금융거래(여신)는 여전히 높은 벽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듯이 여기저기서 구원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회생 종결 후 2년간 회사 운영을 위하여 꼭 필요한 운영자금 약 15억원을 대여해준 고등학교 친구, 예전 직장동료, 군시절 내무반장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꾸준히 발주를 해주는 고객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종욱 대표는 올해는 꼭 경상이익을 실현하여 내년부터는 제도권 금융에 안착시키는 것이 제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힘든 과정에 수출물량이 터져 올해 2월부터 포항공장의 생산라인이 24시간 주야 2교대로 돌아가고 있고, 외주 인력수를 최소화한 가운데 공장장을 포함한 모든 관리직 직원과 본사 영업부 직원까지 생산현장에 투입되어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종욱 대표는 자신도 6주간 공장에서 생산직 직원들과 기숙사에서 동고동락했다.

“저희 회사의 업종은 장치산업 분야로 대부분 모든 작업의 90%는 설비와 크레인 및 지게차 3대가 동시에 해야 합니다. 제가 젊은 시절 배워둔 지게차 운전을 물류팀 직원들과 합심하여 한 본당 길이가 12m, 무게가 1.5톤 되는 원관 약 4천400본을 하차했습니다. 오는 6월에도 약 2천300본의 원관 잔여 물량을 하차하기 위해 공장에 갈 것입니다. 약 2달을 공장직원들과 같이 일할 것인데 벌써 기대됩니다.”

현재 전국 도시가스사 및 한국가스공사 등에 가스관을 공급하고 있는 이종욱 대표는 가스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품질을 최우선으로 규격에 적합하게 생산하고, 생산라인에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시장은 지금 포화상태라 봅니다.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노후관 교체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하는 주배관 입찰 시 최저입찰제로 시행하는 바, 강관사에서도 손실을 감수하며 최저가로 낙찰받은 후 최저입찰 금액에 대한 손실분은 코팅사로 연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강관사 및 코팅사 모두가 매출원가가 매출액보다 많은 구조상의 문제가 심각한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많은 원가절감 및 뼈아픈 인적, 물적 구조조정을 통하여 39명이라는 소수정예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이종욱 대표는 올 한해는 해외 및 국내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도시가스관 매출을 늘려 흑자전환, 내년부터 제도권 금융 진입을 1차 목표로 세워두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중단된 중남미 프로젝트도 가시적인 결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금 현재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과거의 우리가 될 것이며, 또한 미래의 우리가 될 것입니다. 대륙금속은 큰 파도 속에서도 자력으로 살아남은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려 그간 대륙금속에 많은 애정을 가져주신 대한민국 사법부, 유암코, 오퍼스 PE 사모펀드, 고객사 및 지인 등 수많은 분들과 우리회사 임직원과 협력사 여러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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