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앨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다임비나에서 생산하는 소형LPG탱크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각종 가스저장탱크 등 특정설비 전문 제작업체인 디앨(주)(대표 임근영)이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소형LPG저장탱크를 국내시장에 순조롭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제적인 경제활동이 제약을 받는 가운데 지난 15일 베트남에서 생산한 반제품 상태의 저장탱크 5개 컨테이너(1컨테이너 315개)를 들여온 데 이어 앞으로 7개 컨테이너가 추가로 들어옴으로써 원활한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형탱크 반입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는 것이 디앨측의 설명이다.

디앨의 임근영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직원이나 검사원의 베트남 입국 금지 및 2주간의 자가격리 등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검사와 수입이 원활하지 못했는데 국내 가스산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검사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와 수입과 검사가 가능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앨은 2016년 베트남 호치민시 빈둥산업단지에 현지법인인 다임비나(대표 방극모)를 설립, 500kg 이하 소형LPG저장탱크를 월 300∼400여개식 양산하고 있다. 특히 다임비나는 포스코 철판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 본사 임직원들이 파견되어 전반적인 품질관리와 공정관리를 통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디앨은 올해 국책과제로 충북테크노파크와 이동식수소충전차량을 개발 중으로 올해 말 완료와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말 완료하며, 전북테크노파크와는 이동식LNG충전소 및 LNG차량 튜닝(구조변경)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는 경유차량을 LNG차량으로 튜닝함으로써 이동식충전소를 통해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가스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소형LPG저장탱크의 안전성 검사를 하는 모습

디앨은 LNG차량 튜닝과 부품 가공을 위해 2018년 충북 제천시에 공장을 마련한 상태다.

그밖에 디앨은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올해부터 검사인력과 장비를 대폭 강화해 소형LPG저장탱크를 비롯한 각종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벌크로리 등 생산에서 사용 중인 제품까지 토털서비스를 실현함으로써 가스안전은 물론 고객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근영 대표는 “디앨에서 제작한 각종 가스탱크와 탱크로리 등의 재검사는 우리가 제작한 제품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A/S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며 “안전밸브와 액면계 등 순정부품 사용으로 제품의 장기적인 사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PG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벌크로리, 트레일러, 초저온저장탱크, 초저온탱크로리 및 트레일러 등을 제작하는 디앨은 안산시와 전주시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 제천시에는 LNG차량 튜닝 및 부품가공공장도 운영하는 등 종합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쟁력 제고와 고객만족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디앨은 2011년부터 시작한 LPG벌크로리 전국 순회 점검서비스 및 교육을 이달 말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 베트남 다임비나의 임직원들이 양질의 탱크 생산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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