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상남면 예평로 229 일원의 밀양 공공하수처리장 내에 통합바이오가스화 및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

밀양시에 따르면 기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시설개선 및 음식물처리시설 반입 초과량까지 처리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유기성 폐자원 처리시설의 님비현상 극복 등을 위하여 처리시설의 에너지원(바이오가스, 폐열 등)을 활용하여 주민 지원형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현재 밀양시는 기존 가축분뇨처리시설 100톤에 80톤을 증설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20톤에 10톤을 추가하게 됨으로써 많은 바이오가스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타운에는 주민복지센터, 실내체육시설, 태양광시설, 폐열회수 및 공급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비는 173억7600만원(바이오가스화:114억원8200만원, 친환경에너지타운:58억9400만원)으로 오는 2023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밀양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타당성 조사 및 지난해 11월 실시한 사업효율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및 분석하여 사업의 기본방향에 적합하도록 이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용역 의뢰한다.

이번 설계에서는 바이오가스 정제 및 소화가스 이용설비는 가스발생량의 13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가스저장조의 운전압력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압력이 형성될 경우 비상가스 연소시설(바이오가스 발생량의 200%)로 이송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밖에 소화조 가온 등의 목적으로 가스보일러 등 가스사용 및 관련 시설을 설계할 경우에는 관련법규(산업안전보건법에 관한 기준, 도시가스사업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에서 규정하는 안전시설 이상으로 설치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것이다.

밀양시 상하수도과의 한 관계자는 “기존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는 가온 보일러의 연료로 사용되나 증설에 따른 많은 바이오가스가 생산될 경우 하절기 발전기 구동용 연료로 사용 가능해 동력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친환경에너지타운에 들어설 각종 시설은 시민들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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