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원양 티이엠씨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제3공장 신축공사에 앞서 안전기원제를 올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보은에 제3공장 신설
130억원 투입, 내년 초 완공

합성, 정제충전혼합 등
초정밀 제조시설구축 나서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메이커로 떠오르는 TEMC(대표 유원양)가 충북 보은에 새로운 품목을 제조하기 위한 특수가스공장 건설에 나섰다.

티이엠씨(주)는 지난 5월 29일 고객사, 협력사, 관계기관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공장 착공식과 안전기원제를 올리고 준공하기까지 무재해 달성을 다짐했다.

이날 유원양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15년 4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현재 40명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고 청주공장·보은공장에 이어 제3공장의 안전기원제를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고객사, 협력사, 관련기관 등의 관계자 여러분은 물론 위기 때마다 회사를 믿고 소임을 다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착공한 제3공장은 전체 1만400㎡(약 3100평)의 부지 가운데 약 40%에 해당하는 3967㎡(약 1200평) 규모에 우선 1차로 반도체용 특수가스제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추가로 증설 또는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또 제3공장은 자체 기술로 설계한 합성, 정제, 충전, 혼합 등의 초정밀 제조시설과 저온유지설비가 구축된 분석측정장치 및 청정실(Clean room)을 갖추게 되며 극미량의 메탈(Metal) 분석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건물과 생산시설을 내년 1분기에 모두 완공한다는 목표로 1차 설비공사에 130억원을 투입하며, 약 3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전체 생산설비 및 측정설비는 전자동화로 설계, 구축하며 특히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TEMC가 그동안 취급해온 주요품목은 Xe, Kr, Ne 등의 희귀가스(Rare gas)와 식각공정(Etching)용 C4F6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이온주입공정(Ion-Imflantation) 및 증착(Diffusion) 공정용 가스와 다양한 식각용 가스를 생산하는 등 제품라인 업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또 다른 도약, 끊임없는 발전’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 회사는 지난해에 36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이를 상회하는 경영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원양 티이엠씨 대표이사가 제3공장 신축과 관련한 안전기원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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