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가스AMI 실증 보급사업에 공급되고 있는 스마트가스미터기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정부가 도시가스분야의 ‘가스AMI 실증사업’을 추진 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도 첫 보급 물량을 공급할 사업자로 대성계전(주)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전국 5개 자치단체를 시범사업 참여 기관으로 선정, 총 3만6500대의 가스AMI(스마트가스미터)를 단계적으로 공급하기로 발표했었다.

이에 가스AMI의 보급, 운영, 관리 등 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주관기관인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가스AMI 실증사업 참여 사업자 공고(SK텔레콤 LoRa방식)를 통해 사업자로 대성계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가스AMI 공급물량은 총 9635대이며, 대성계전은 늦어도 6월말부터 5개 지역 내 가스사용세대에 원격검침이 가능한 가스AMI를 설치,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가스AMI 단가는 55000원(VAT 포함)이다. SK텔레콤은 통신망 유지 및 관리를 하게 된다.

설치대상은 도시가스 난검침 지역세대, 사생활보호 세대(1인가구)이며, 투입될 비용은 전액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설치 대상 세대는 별도의 비용부담이 없다.

1차 가스AMI 설치물량 중 지역 도시가스사별 현황은 예스코 권역 내 371대, 서울도시가스 권역내 300세대, 귀뚜라미에너지 권역 342세대, 삼천리 권역 1000세대로 수도권 지역에 총 2013세대이다. 지방권 도시가스사별 보급 물량은 대성에너지(대구) 공급권역 내 1000세대, 해양에너지(광주) 2000세대, 참빛영동도시가스 150세대, 참빛도시가스 150세대, 제주도시가스 권역 내 4322세대로 총 7622세대이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올해 첫 공급물량인 만큼 설치 대상세대수는 이미 신청을 받은 상태로, 사업자인 대성계전이 보급에 착수하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2차 가스AMI 보급물량은 약 1만5000여대로, 6월 중순 이후 실증사업 참여 사업자 공고를 할 예정이다.

한국도시가스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도시가스분야의 선진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스AMI 실증 시범보급사업은 차질없이 잘 진척되고 있다"며 "5월 1차 보급물량 후 6월에 참여사업자를 공고하여 7월부터 2차분 보급물량도 신청 세대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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