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훈 회장이 협회 이사들에게 적극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의료용가스협회 이사진들이 이사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험약제·GMP분과 경과 설명
권익 신장, 인식 변화 등 강조

요양병원 화재원인 오해 많아
산소발생기, 돌발상황이 변수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회장 장세훈)는 4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대다수 참석자들이 복지부의 개별등재 추진 및 보험상한금액 인하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개별등재 도입을 무산시키고, 인하했던 보험상한금액을 환원시키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날 장세훈 회장은 “우리 의료용가스공급업체들은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의료용가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복지부가 강행한 보험상한금액 10% 인하에 대해 회원 여러분들이 하나로 뭉쳐 적극 대처함으로써 결국 집행정지 등의 결정을 받아내는 쾌거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약제분과위원회 김성수 위원장은 “올해는 복지부 외에도 심평원을 자주 방문해 의료용가스의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등에 대해 건의했다”면서 “앞으로 보험상한금액 인하 등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GMP분과위원회 정선희 위원장도 의료용가스 GMP 질의응답집 개정작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하고, 의료용산소에 대한 효능효과 및 용법용량 변경지시의 건, 중앙집중식 산소발생시스템의 의약품·의료기기 복합·조합품목 허가의 건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식약처가 중앙집중식 산소발생시스템을 의약품·의료기기 복합·조합품목으로 허가할 경우 이미 설치된 산소발생기의 위험성 등 문제점을 철저하게 제기해 나가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홍성탁 협회 이사는 “그동안 우리 업계에서는 소통부재 등으로 인해 갈등과 반목이 무성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우리 협회와 같이 건전한 접근을 통해 고압가스의 가치를 인정받는 등 후대에 좋은 것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발생한 김포요양병원 화재사고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발표한 화재원인에 대한 오해가 매우 심각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장세훈 회장은 “보일러실에는 서너 개의 산소용기가 있었는데 멀쩡한 산소용기의 밸브에 불이 난 것은 실린더산소가 원인이 된 게 아니라 산소발생기는 정전, 전기점검 등 돌발상황에 특히 위험하다”면서 “산소발생기와 연결된 배관에 유분, 먼지, 금속가루 등이 잔존할 수 있기 때문에 고압의 산소가 흐르면서 정전기와 함께 화재가 발생, 산소용기로 역류함으로써 동 재질의 밸브에 옮겨 붙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협회 김기섭 간사가 사무국 주요업무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도 신규 회원가입을 독려하는 등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정선희 GMP분과위원장이 의료용가스 GMP 질의응답집 개정에 참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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