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가스시설시공협의회 경북지역 간사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분위기가 모두 어려운 가운데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어려운가를 잘 귀 기울여서 모든 회원들과 함께 합리적으로 실천해 나가는데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지난 3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 경북지역 간사로 선출된 ㈜서보 윤석창 대표이사(61)는 간사는 지역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가 가스업계에 뛰어든 해는 1988년으로 관련된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으로 인해 지금까지 가스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인연의 고리는 사람과의 만남이며 그들과의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신뢰를 잘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북지역에는 약 70개의 가스시설시공업체(제1종)가 시공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 현장이나 다 그렇듯이 특히나 가스시설시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스안전과 신용, 그리고 최상의 가스시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 가스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써 지속성과 꾸준한 실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로 습관적인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윤석창 대표가 경영하는 ㈜서보도 포항시 가스시설시공전문업체로 가스업무를 수행하며 주로 각 도시가스, LPG, 일반고압가스 등 각 분야의 시공 위주의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정용 가스시설부터 산업용 플랜트 시공, 의료용 가스시설 등 가스시공이 필요한 모든 분야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골고루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도시가스 본관과 공급관 공사의 비중이 많은 가운데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전반적으로 일거리 감소가 우려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업무의 변화나 실적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힘들다고 봅니다. 특히 철강 도시 포항의 경우 수출 부진의 여파로 각 공장의 설비투자가 축소되거나 취소로 인해 상반기 가스시공 실적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가스업계도 과거와 같은 호황기는 좀처럼 찾아오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윤석창 대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템 발굴이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스시설시공업계의 법적 또는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시공과 검사를 병행하면서 질의회신을 통하여 하나하나 현실에 맞는 법과 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회사 경영에서부터 경북지역 간사, 중앙 협의회 일까지 1인 3역의 일을 수행해야 할 그는 자신만의 소신과 업무 철학, 선배 및 동료 회원들의 조언을 잘 조화시켜 더불어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일을 맡게 되어서 많이 부족하겠지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에게 맡겨진 직무를 충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저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스업계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오로지 가스시공인의 길을 걷고 있는 윤석창 대표는 외도하지 않고 나름대로 가스업무에만 충실한 것에 대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가스는 안전이 우선이었고, 신뢰가 중요했습니다. 그랬기에 여태껏 단 한 번의 가스사고 없이 모든 공사를 수행 함에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에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양질의 가스시공으로 가스사용 소비자와 고객사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더 나아가 협회를 비롯한 가스업계 종사자 모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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