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기 인제군수(오른쪽)와 LPG배관망사업단 황갑용 단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배관망사업단과 12일 협약식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강원도 인제군이 면단위로 LPG배관망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제군청은 지난해 인제읍에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12일 군청 집무실에서 최상기 인제군수, 한국LPG배관망사업단 황갑용 단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한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와 관련 북면 LPG배관망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 ‘2020년 접경지역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도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37억1400만원을 투입해 북면 원통1리 350세대를 대상으로 LP가스를 공급하는 소규모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은 사업규모를 확대해 216억8700만원 투입해 북면 원통1리부터 7리, 9리까지 원통 시가지 26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도시지역에 준하는 LPG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북면 LPG배관망지원사업은 그동안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민선7기 들어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적극지원 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 중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원통1리~7리, 9리 26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시작,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1차 년도 사업으로 원통1리부터 7리, 9리까지 2600세대의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2차년도 사업으로 원통1리 350세대에 대한 시설공사 및 공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추가 국비 반영여부에 따라 원통2리, 4리 지역까지 확대해 오는 2021년까지 시설공사를 마무리한다. 3차년도 사업으로 원통3리, 5리부터 7리, 9리까지 오는 2022년까지 LP가스가 공급 될 수 있도록 구축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그동안 인제군은 도시가스 보급률 0%인 상황에서 지난해 인제읍에 군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마무리한 후 올해 면단위까지 LPG공급시설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대도시 도시가스 공급지역에 준하는 저렴하고 안전한 연료를 공급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정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