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양인범 기자] ㈜귀뚜라미(대표 최재범)가 정확도와 내구성을 높인 일산화탄소(CO)경보기 ‘SAFE On’에 대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형식승인을 완료해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귀뚜라미는 2003년 업계에서 유일하게 KFI인증을 획득한 1세대 CO경보기 ‘가스119’를 선보인 바 있다.

신제품 ‘SAFE On’은 ‘가스119’의 후속 모델로 전기화학식 센서를 채택해 CO감지능력과 내구성을 높이고, 소비전력은 낮췄다.

전기화학식 센서는 CO에만 반응하기에 기존 ‘가스119’에 적용한 반도체식(촉매반응)센서나 접촉연소식(온도반응)센서보다 정확도가 뛰어나고, 내구성과 소비전력 저감효과도 우수하다.

전체적인 외형은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으로 제품 전면에는 전원램프, 경보램프와 점검버튼이 있다. 전원램프는 전원공급 상태를 나타내며, 경보램프는 일산화탄소 감지 시 램프(황색)를 점멸해 시각적으로 위험을 알린다. 점검버튼은 경보기가 정상 가동하는 지 확인할 때 사용한다.

귀뚜라미는 오는 8월 5일부터 가정용 가스보일러 판매 시 의무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포함하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귀뚜라미보일러를 신규 구매하는 고객에게 ‘SAFE On’을 함께 공급할 방침이다.

기존 설치 보일러를 그대로 사용하는 고객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귀뚜라미는 전국 귀뚜라미 대리점 등을 통해 오는 8월 5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가정용보일러에는 CO경보기가 함께 공급된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특성이 있어 전용 경보기가 없으면 누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가스에 중독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위험성이 크다”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부터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일러 신규 설치자는 물론, 교체 계획이 없는 소비자들도 CO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