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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휴대용 가스버너와 33년-동산기업 이종철 대표
“가스버너는 꼭 텐트 밖에서 사용하세요”
대만에 가스버너 9년간 수출 보람
바람막이 호스버너 등 제품 개발
제품생산에 자신 있어 OEM 희망
박귀철 기자  |  park@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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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1호] 승인 2020.06.18  23: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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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야외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버너는 말 그대로 야외에서 사용해야지 텐트나 차량 안에서 사용하면 위험합니다. 특히 텐트 안에서 가스버너를 켜놓고 잠이 들 경우 산소 부족에 의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으므로 사용자들은 무조건 텐트 밖에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산호스버너와 캠핑스타 등 휴대용 가스버너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동산기업 이종철 대표(64)는 가스버너 사용에 따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스안전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필증이 붙어 있는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3년째 휴대용 가스버너 업계에 종사하는 이종철 대표는 오로지 한 분야에서만 일하는 장인으로 지금도 새로운 제품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제가 개발한 바람막이 호스버너는 버너와 바람막이를 일체형으로 설계했죠. 야외에서 버너를 사용할 때 바람이 불면 불꽃이 날려 별도의 바람막이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일체형을 구상한 것입니다.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여 지금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李 대표가 가스버너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7년으로 당시 서울 성수동에서 버너 부품인 노즐과 바디를 가공, 버너 완제품 업체에 납품했다. 부품 생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등 고객만족에 앞장서온 그의 실력은 대만의 바이어와 연결되어 완제품 생산으로 이어졌다.

“2003년에 대만 천산(TEN SUN)사의 홍칭추안 대표란 분이 버너 샘플을 가져와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매년 2 컨테이너 분량의 가스버너 완제품을 수출했습니다.”

부품만 가공하다 완제품 수출로 이어지자 그는 미약하지만 수출로 국가산업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더욱 최선을 다했다. 수출은 2011년까지 계속되다 안타깝게 대만업체의 내부 사정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연락이 와서 캠핑스타를 수출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부품만 가공하던 저에게 완제품을 바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항상 홍칭추안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 갖고 있으며 지금도 연락은 하고 지냅니다.”

이종철 대표는 내수시장에 완제품을 보급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2014년 10월에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완성검사를 받아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섰다.

“수출만 하는 업체는 가스안전공사의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국내시장은 검사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설계단계검사, 생산단계검사를 받아 보급에 나섰습니다.” 수출만 할 때는 순탄했는데 내수시장은 쉽지 않았다는 이종철 대표는 생산한 제품이 재고로 쌓여갈 때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내수시장에서는 후발 업체이다 보니 마케팅이 부족했죠. 다행이 인터넷을 통한 판매와 여러 지인들이 도와주어 요즘은 제품 생산하기가 바쁩니다.”

누구보다 제품은 잘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종철 대표는 OEM 생산이 체질화되어서인지 지금도 좋은 파트너사가 제품 생산을 의뢰해오면 완벽하게 만들어 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대표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더 좋은 제품을 생산, 소비자들에게 보급함으로써 제조업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내년 여름 시장을 대비해 올해 연말부터 신제품 2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야외생활을 즐기는 레저인구도 계속 증가하는 만큼 가스버너 수요도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결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감동시키는 제품을 개발, 보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짓 없이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생활철학이라는 이종철 대표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항상 옆에 있어 즐겁고 신바람 나며 정말 고맙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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