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도시가스와 부산시가 비대면인 원격검침시스템을 활용하여 비대면 고독사 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부산도시가스(대표 구태고)는 지난 22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SK텔레시스(대표 안승윤)와 ‘비대면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고독사 예방 사회안전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0년 공무원 아이디어 제안’에 따라 추진됐으며, 부산시에서 구축한 무선통신망에 부산도시가스의 원격검침 기술을 접목하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Safety net)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도시가스 원격검침기는 수신기를 통한 근접 통신방식(RF통신)이라 실시간 검침이 어려웠지만, 부산시 무선통신망(LoRa망)을 활용하면 실시간 원격검침이 가능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독거노인 세대의 생활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도시가스는 도시가스 원격검침기 등 재원투자 및 설치, 빅데이터 분석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부산시는 무선통신망(LoRa망) 사용 협조 및 고독사 예방정책을 지원하며, SK텔레시스는 IoT 제품개발 및 무선통신망 운영·관리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는 기본적인 운영 플랫폼을 구성하고 2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고독사 위험군 약 1만 세대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도시가스 원격검침기 이외에 냉장고 문열림 센서를 추가로 설치,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 활용하게 된다. 독거노인 세대의 가스사용량과 냉장고 문열림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일정시간 동안 가스 사용량이 없고 냉장고 사용 정보가 동시에 없으면, 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알람이 전달되는 방식을 갖출 계획이다.

이날 부산도시가스 구태고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비대면(untact) 기술을 활용한 사회 안전망(Safety net) 구축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도시가스는 지역사회의 Pain-point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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