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뚜라미가 장마철 안전한 보일러관리법을 안내했다.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24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장마철 발생하기 쉬운 보일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마철 안전한 보일러 관리법’을 소개했다.

우선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빈번한 장마철에는 보일러 연통과 연결 부위에 손상이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연통이 빠져있거나 균열이 생긴 상태에서 보일러 사용시 일산화탄소(CO)가 실내로 유입돼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통 점검은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고 전원 플러그를 뽑은 상태에서 연통을 충분히 식힌 후 해야 한다.

연통 외관을 살피며 찌그러지거나 구멍 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체결 부위를 장갑을 낀 손으로 살살 흔들면서 연통이 빠지거나 연결이 헐겁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파손 및 체결 불량 등이 확인되면 보일러 전문시공업자들이 소속된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에 연락해 조치를 받으면 된다.

낙뢰가 자주 칠 때는 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좋다. 낙뢰가 칠 때 플러그를 꽂아두면 보일러 내부 회로 기판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8월 5일부터 가스보일러를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할 때 일산화탄소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되므로 미리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태풍 피해에 대비해 태풍이 예상되는 지역은 모든 가스밸브를 잠그고, LPG용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탈하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쇠사슬 등으로 고정해야 한다.

이미 태풍으로 침수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서비스센터 등 각 보일러 제조사로 연락해 점검 및 조치를 받은 후 사용해야 안전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를 안전하게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마철에도 정기적으로 보일러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보일러 연통 확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부터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일이므로 스스로 안전점검이 힘든 고객들은 보일러 제조사로부터 안전점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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