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는 LPG자동차 구매 시 3000유로를 지원하는 정책을 올해말까지 실시한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프랑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친환경차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LPG차 구매 시 3000유로(한화 41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자동차 배출가스 3등급의 유로4 이하 노후 차량을 폐차하고 LPG 신차 또는 중고차 구매 시 3000유로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수는 20만대이며, 신청 기한은 6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프랑스에서 LPG차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에서 1등급에 해당된다. 이에 차량 2부제 시 면제, 2시간 무료 주차, 개인은 자동차 등록세 환급, 법인은 부가가치세 환급 혜택을 받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LPG차는 동급의 가솔린 차량보다 이산화탄소(CO2)를 20% 적게 배출하고, 저렴한 연료비 덕분에 유류비는 가솔린차량보다 30% 적게 드는 경제성 높은 차량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르노가 클리오 V Eco-G, 캡쳐 Eco-G 등의 LPG모델을 출시하고, 다치아(Dacia)는 자사 모든 차종의 LPG모델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산업 회복을 위해 80억유로(한화 11조원) 규모의 자동차 산업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친환경 자동차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통해 자국을 2025년까지 유럽 최대 클린카 생산국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따라서 친환경 대체연료차로서 LPG차 보급 확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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