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경제산업성의 지원 사업인 ‘2020년도 수요가측 에너지 리소스 활용 가상발전소(VPP) 구축 실증사업’의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10개의 컨소시엄이 최근 확정됐다.

이 사업은 2016년도부터 시작한 5개년 계획으로 올해가 최종 연도가 된다. 도시가스 회사는 이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쿄가스, 도호가스, 시즈오카가스에 이어 올해부터 오사카가스, 세이부가스가 참여하고 있다. 가정용 연료전지 에네팜 등의 가스기기를 전력 수급에 맞춰 제어하는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해 유효성 등을 확인한다.

VPP는 정보통신기술을 사용해 전력 사용 상황에 따라 발전설비나 축전지 등의 에너지 공급원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기능하게 하는 것이다. 가스 각 사는 에너지 공급원을 제어하는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사카가스는 츄부전력 그룹의 츄부전력 미라이즈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IoT 기능을 탑재한 SOFC에네팜 타입S를 설치할 수요가의 협조를 얻어 약 1500대(정격출력 합계 1000㎾ 규모)를 활용해 정보를 얻는다.

츄부전력 미라이즈로부터의 명령이나 계통전력의 수급 상황에 따라 에네팜을 원격 제어하고 수급을 조정한다.

오사카가스는 IoT 기능을 탑재한 SOFC를 2016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약 5만대가 오사카가스의 서버에 연결돼 있다. 정전이 발생할 것 같은 태풍이 상륙하면 확실한 발전이 이뤄지도록 에네팜을 원격 제어하고 정기 정지 기간을 조정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세이부가스는 에나리스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세이부가스 종합연구소 등에 설치한 가스 코제너레이션 시스템(435㎾×2대), 가스 공조기(GHP)와 전기 공조기(EHP)를 병합한 하이브리드 공조 시스템 ‘스마트 멀티’(24마력), SOFC 1대, 가정용 축전 시스템(9.8㎾h)를 활용한다.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코제너레이션과 에네팜의 출력을 높이거나 축전 시스템으로부터의 충방전량을 조정하는 것 외에도 스마트 멀티를 EHP에서 GHP 운전으로 바꾸는 등의 자동제어한다.

도쿄가스는 간사이전력, 니혼 유니시스, 스미토모 전기공업, 파나소닉의 실증 사업을 조력한다. 도쿄가스의 도시가스 공급지역 내의 파나소닉의 PEFC를 활용한다. 신재생에너지의 고정가격매입제도(FIT)의 매입 기간이 끝난 30세대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의 전기를 보다 많이 활용하기 위해 에네팜에 원격 제어 기능을 추가로 장착했다.

구체적으로는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세대의 다음날 태양광발전의 발전량과 전기 수요량을 예측한다. 태양광발전만으로 가정 내의 전력 수요를 책임질 수 있는 시간대에 에네팜을 정지시킨다. PEFC는 하루 최대 2회 정도의 기동 정지가 가능하다.

간사이전력은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다양한 가정용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스보일러(에코큐트)와 축전지 외에 에네팜을 추가해 실증한다.

(일본 가스에너지신문 인용 요약)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