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업 현장 사고예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국내 5대 대형 조선사의 안전보건 대표자들이 모여 사망재해예방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7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국내 5대 조선업 안전보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조선업의 사고사망자 증가(‘18년 4명 →’19년 15명) 및 최근 잇따른 사고사망재해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대책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조선업 안전보건 정책방향을, 안전보건공단은 조선업 재해현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재해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최근 대형 조선업 사업장의 잇따른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특히 모기업이 협력업체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높여, 조선업 사고사망재해 감소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계완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는 “무엇보다 산업현장의 사고사망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영층의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안전보건시스템이 현장까지 연계되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더회의를 통한 예방대책이 경영에 반영되어 일터의 안전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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