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을 통해 현장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국내 석유화학시설의 증설을 위해 해외 가스용품의 반입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현지 공장시설에 대한 검사가 불가능해지면서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이 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현지 공장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공장심사를 실시,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어려움 해소에 나섰다.

한국가스안전공사(김종범 사장직무대행)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해외제작 가스설비에 대한 한시적 검사방안을 마련·추진한다.

이번 검사방안은 코로나 19로 고압가스 제조설비에 대한 해외출장검사가 불가능해지면서 이로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및 검사 현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현지검사는 출장검사가 가능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라며 “코로나19 사태의 추이에 따라 출장검사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외에서 제작된 가스용품이나 장비가 필요한 대형 석유화학시설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공장심사가 중단되면서 생산설비 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왔다. 이번 온라인 현장검사 시행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이 일부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대형 석유화학시설이 집중돼 있는 울산지역본부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제조되는 고압가스 설비에 대해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 실시간 화상연결 등을 통한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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