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산 엔케이 수소충전소 전경.

 

압축패키지 제작·설치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계약

하루 13시간 기준 버스 57대
넥쏘는 331대까지 충전 가능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고압가스전문기업인 ㈜엔케이텍(대표 이승복)이 천안과 대구에 수소버스충전소 구축을 위한 가스기술공사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기술공사와 엔케이텍에 따르면 지난달 8일과 11일에 있었던 수소버스 충전소 압축패키지 제작 및 설치 제안 입찰에서 엔케이텍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지난 8일 기술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의 부지와 대구시 관음동 공여버스차고지 부지에 구축될 수소버스충전소는 튜브트레일러로 운송되는 수소를 공급받는 충전소로 수소승용차도 충전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천안과 대구의 수소버스충전소에 자사에서 제작한 저장설비를 비롯해 압축설비, 충전설비, 냉각설비 등 전반적인 충전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대구 수소버스충전소에는 자사가 제작한 튜브 트레일러 2대 공급도 포함돼 있다. 충전소가 완공되면 하루 13시간 운영기준으로 FCEV 버스 57대, 넥쏘 331대를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의 민간보조 수소충전소 1호 사업자로 서부산엔케이 수소충전소를 직접 구축, 운영하는 엔케이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충전소를 직접 EPC&O(설계·설비 조달, 구축과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는 유일한 회사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천안·대구 수소버스충전소 구축 수주를 계기로 차별화된 구축과 운영 기술·노하우를 활용,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조현영 엔케이텍 본부장은 “대부분 국산 설비를 적용한 이번 천안·대구 수소버스충전소 입찰에서 우리 회사의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 기술·노하우를 평가해준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정성을 다해 최고의 충전소를 구축하겠다”면서 “이번 충전소 구축 기술력과 운영 기술 및 노하우를 이전해 구축사·운영사 협력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케이텍은 중 이번 천안 수소충전소에 이어 타 지역 버스 및 승용차 충전소 구축과 수소생산기지에 참여, 추가 수주에 나서기로 했으며 수소충전소 EPC&O의 기술력과 사후관리 능력을 발휘해 인지도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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