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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연구실안전전문가협의회 김태옥 초대 회장
“연구실 안전관리문화 정착 위해 최선 다할 터”
연구실 안전 민간단체 역할 중요
임기 중 회원 300명 확보 목표
가스·화공 등 안전분야 큰 기여
박귀철 기자  |  park@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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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호] 승인 2020.07.24  23: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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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무엇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이므로 회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수렴하여 민간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협의회를 창립하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이 있었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24일 출범한 한국연구실안전전문가협의회(KOLSEA)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명지대 화학공학과 명예교수인 김태옥 회장(68)은 임기 동안 협의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협의회가 출범하게 된 동기에 대해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된 지도 15년이 지나 어느 정도 연구실 안전환경이 조성되어가고 있으나, 연구실험실은 사업장보다 다양한 분야의 안전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과학기술의 고도화와 연구의 융합화로 연구실 사고 예방을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 분야의 전문가도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장 중심의 연구실 안전관리를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단체의 설립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관에 나와 있는 대로 연구실 관련 연구용역, 기술정보 자료개발·보급, 사고조사·분석, 교육·훈련, 정책 개발 및 건의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등의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연구실험과 관련된 안전관리 활동과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현재 협의회의 회원은 대학,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소속된 가스, 화학, 소방, 생물, 보건, 전기, 기계, 시설 등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 44명의 발기인으로 출범했다는 그는 임기 동안 약 300명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안법이 제정·시행되면서 국내 연구실 안전환경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열악한 환경과 인식 부족 등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연구실은 안전관리책임자의 인식과 기관의 지원 등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안전관리가 더욱 어려운 문제입니다.”

현재 국내 연구실의 안전실태를 언급한 김태옥 회장은 결국 연구실 안전관리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민간단체의 역할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가연성이나 독성 등의 물질은 인체는 물론 환경에 이르기까지 사고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전에 위험성을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그는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유해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연구활동종사자들에 대한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임기 동안 협의회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싶습니다. 발기인 한 분 한 분의 주춧돌에 차근차근 필요한 돌을 모아 쌓다 보면 석가탑과 같은 보물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의 힘이 중요하므로 회원 모두를 소중하게 모시고,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협의회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11∼2012년 한국가스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당시 무엇보다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상하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참여와 협조라며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학에서 처장, 학장, 대학원장 등을 했고, 2번의 학회장을 역임한 김태옥 회장은 이제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를 위하는 일을 보람으로 여기면서 살겠다고. 특히, 미래의 연구실 안전에 작은 점이라도 남기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옥 회장은 1982년부터 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로 시작해 교무처장, 공과대학원장, 산업대학원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한국위험물학회 회장, 경기도안전관리위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전문위원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연구실인증심사위원장, 현재 안전보건공단 기술기준제정위원장(화학분야)직을 수행하고 있는 등 국내 안전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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