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 한 폐차장에서 LPG용기를 분리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폐차장에서 차량용 LPG용기의 잔 가스를 배출하던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지난 달 31일 오후 1시 45분경 발생했다. 가스자동차 정비업소나 폐차장 등은 남아 있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잔가스 회수장치)를 갖춰야 하지만 이와 관련된 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실정이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른 작업자 10여 명은 급히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가스폭발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관들이 45여 분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작업자들은 LPG차량에서 용기를 분리해 남아 있는 가스를 배출하고 있었다. 작업 중 갑자기 가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동차관리법에 따라서 가스자동차 정비업소나 폐차장 등은 남아 있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형식에 그쳐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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