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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핵심인 기술개발에 범부처 역량 집중수소기술개발 사업 기획 공청회, 2030년까지 2조7436억 투입
수소공급 국내외 인프라 구축, 도시실증 등으로 사업화 연계
최인영 기자  |  dodam@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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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호] 승인 2020.08.03  2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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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정부는 지난해 10월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기술개발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세부요소별로 주관부처가 달라 사업수행에 어려움을 겪자 △국내 수소생산·공급인프라 구축 △해외 수소 공급 네트워크 수립 △수소도시 인프라 기반의 통합 실·검증 등을 골자로 오는 2030년까지의 투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특허청 등 6개 부처와 함께 범부처 수소 기술개발 사업 기획 대국민 공청회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수소기술 로드맵에서는 수소생산, 저장·운송, 활용, 안전·환경 인프라에 이르는 전(全)주기에 대한 중장기 R&D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수소생산원료, 활용처 등 세부내용에 따라 주관부처가 다를뿐만 아니라 수소 전(全)주기 구성요소도 복잡하게 연계돼 있어 부처간의 R&D 성과를 연계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현재 수소자동차와 연료전지 분야의 기술력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수소생산, 저장·운송 등의 역량은 취약한 실정이다. 수소 관련 특허출원도 수소활용과 수소생산기술에 집중돼 있어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수소에너지 공급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 수소산업 전주기 클러스터를 조성해 에너지전환을 달성하고자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6개부처와 산학연 전문가 70여명은 10개월 간의 기획·자문을 거쳐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의 기획을 완료했다.

수소기술개발 사업에는 오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9년간 사업비 총 2조7436억원을 투입, 3대 세부사업을 토대로 2040년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수소생산부터 저장·운송, 충전기술 등 수소공급 인프라와 관련한 모든 단계의 기술과 운영·관리역량을 확보한다. 세부사업별로 보면 오는 2030년까지 다른 에너지원보다 경제성이 높은 원료를 중심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해외수소 도입을 고려해 고압기체, 액체수소, 액상수소저장 등의 기술을 개발한다. 또 육해상 운송수단 등에 수소에너지원의 사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동차, 철도, 트램, 선박 등 충전시설도 구축한다.

범부처 수소기술개발 사업 기획에 대해 발표한 한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소 소장은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수소경제사회의 전환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우리도 수소경제 이행의 핵심키인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수소활용 분야의 기술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만큼 높은 수준이지만 수소생산, 저장, 운송 등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라며 “국내 특허출원도 활용과 생산기술에 치중하고 있어 사업화로 이어지는 성과가 저조한 실정으로 범부처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원천기술을 실증단계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설명했다.

범부처 사업은 공공성은 높지만 기술성숙도는 낮은 수소공급망 구축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통합실증을 포한한 R&D 전주기 기술개발을 통해 성과상용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궁극적으로는 도시실증을 통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 R&D 추진성과가 환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소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성공적을 이끌어 가기 위해 정부는 범부처 수소기술개발사업단도 만든다. 기술로드맵에 참여하고 있는 6개 부처가 동일하게 참여해 정책, 법·제도의 제·개정, 재정확보 등을 지원하고, 산하에는 이사회와 3개의 연구단을 구성한다. 이사회는 사업단의 주요업무에 대한 심의·의결을, 사업단은 연차점검 등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사업단은 기술로드맵의 3대 세부영역에 맞춰 수소생산·공급 인프라 기술개발, 해외 수소공급 네트워크 기술개발, 수소동시 기반 통합실증 등을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3일에 2020년 제3차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기술성평가 대응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내년 4월 수소기술개발 사업은 최종 확정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를 포함한 6개 부처는 지난해 1월 발표된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의 기본방향에 따라 △수소생산 △저장·운송 △수송수단에서의 활용 △발전·산업에서의 활용 △안전·환경 인프라 등 과학기술·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세부기술의 추진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6개 부처가 7월28일 범부처 수소 기술개발 사업 기획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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