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가 개발한 CO경보기(왼쪽), 오른쪽은 화재감지기.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화재감지기 등 소방전문업체인 ㈜진도(대표 김현중)가 일산화탄소경보기(CO경보기) 생산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약 6개월간의 개발 끝에 일산화탄소경보기를 개발, 지난달 15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을 통과했다.

이번에 형식승인을 받은 CO경보기는 DC 3V 배터리형으로 단독형, 가정용이며 즉시 경보형이다. 또한 전기화학식 가스센서를 내장했으며 확산식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장기 안정성 시험과 잡가스, 농도시험은 물론 사출물 변형 온도 시험, 경보 데시벨 등 각종 시험에 통과했다. 특히 일부 보일러사의 까다로운 신뢰성 시험에서도 안전하게 통과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밖에 이번 제품은 가스센서와 건전지의 수명이 5년 이상 보장되며, 건전지 교체를 위해 72시간 음성으로 안내한다. 천장 30cm 이내 설치도 용이하다. DC 3V 배터리형이기 때문에 AC선 또는 DC 선이 필요 없고, AC 연결 콘센트도 필요 없어 사용자나 시공자는 법으로 규정한 설치 위치에 브라켓트를 부착 후 제품을 결합하면 된다.

진도의 정광철 총괄본부장은 “이번 CO경보기는 13년간의 화재감지기 생산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품질이 우수함은 물론 설치가 편리하다”며 “앞으로 가스보일러 난방으로 인한 CO 중독사고를 예방함으로써 가스안전에 기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기기 전문제조 및 시공, 소방·전기, 기계공사업체인 ㈜케이텔(대표 김용기)의 자회사인 진도는 현재 가연성가스 단독형 경보기도 개발 중이며, 올해 안으로 주거용 주방자동소화장치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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