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 방문한 제1기 수소경제서포터즈가 방호인증시험동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수소경제 정책과 안전관리 현황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알리기 위해 90년대생들로 구성된 제1기 수소경제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수소경제서포터즈와 수소경제홍보 TF는 지난 12일 강원도 영월군 소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를 방문, 수소제품과 부품의 안전성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서포터즈는 에안센터 내 안전시험·평가 장비들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수소에너지 이용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모습을 체험했다. 수소 관련 용기, 부품을 비롯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초물성시험동, 초고압시험동, 연소시험동, 야외시험장, 실가스시험동, 방호인증시험동 등을 둘러보면서 에너지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체감했다.

서포터즈는 이번 시설 견학을 시작으로 현장취재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90년대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개인 SNS등을 통해 수소에너지 바로알리기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소경제서포터즈’를 검색하면 이들이 만든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에안센터는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과 안전관리를 위해 지어진 기관으로 총 86종 165점의 장비와 설비를 갖추고 있다. 초고압·초저온 장비개발과 화재폭발실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수소경제 서포터즈는 지난달 3일 발대식을 갖은 후 수소경제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3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총 89명 21팀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수소충전소와 연료전지 발전설비 등 주요 수소경제 시설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유관기관 및 기업을 견학함으로써 일반인의 시각으로 수소경제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수행한다.

류영조 에안센터 센터장은 “에안센터는 지난 2016년 10월 수소경제 체제 전환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소한 기관으로 사업계획의 수립에서 설계, 시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우리 기술로 이뤄낸 국내 최초의 수소연구시설”이라면서 “수소에너지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에안센터 설립을 계기로 현재는 미국, 일본, 독일 등과 더불어 국제수소경제파트너십(IPHE)에 가입된 주요국으로 올라서면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소경제로 나아가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70MPa(700bar)이라는 전례없는 초고압 기체라는 점”이라면서 “초고압 기체인 수소에너지의 화재·폭발에 대한 실규모 실증데이터를 보유한 세계유일의 연구기관으로서 에안센터가 수소에너지 안전확보의 선두주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1기 수소경제서포터즈도 국내 수소에너지 저변확대의 주춧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경제 서포터즈의 활동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수소경제홍보TF,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REA)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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