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실증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원장 김영규)은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일일생산 15톤급) 기술개발 및 성능실증 지원을 통해 국내 천연가스 액화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가스안전연구원과 성일엔케어, 동화엔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 GS건설 등 공공분야, 산업계 및 연구기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천연가스 액화기술은 해외 메이저급 석유 업계를 중심으로 개발 및 핵심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입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이에 가스안전연구원은 201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이동형 LNG 플랜트 모듈화 엔지니어링 패키지 개발 과제’를 수탁 받아 연구를 진행해왔다.

4년간의 연구 및 기술개발 결과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액화천연가스를 하루 15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에 성공했다.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강원 영월 소재)가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의 실증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천연가스 액화 실증이 가능한 설비가 전무한 상황에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실증 환경을 조성하였으며 안전관리 및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은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요구되어 소수의 해외 선진 기업만이 독점하고 있는 천연가스 액화 해외 시장에 순수 국내 기술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술로 제작 및 검증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가스 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 등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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