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자원에너지청은 지난 4일 2050년을 향한 가스 사업의 방향성 연구회(좌장 야마우치 히로타카 히토츠바시 대학 특임 교수)의 첫 회담을 열었다. 탈탄소화나 인프라 지속성에 대한 요청의 고조, 고령화가 가져오는 수요 구조 변화 등 가스 사업을 둘러싸는 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근거로 해 장기 전망을 나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의 조류 속에서 가스가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를 재규정하는 논의가 될 것이다. 내년 여름에 시작되는 에너지 기본계획의 재검토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연구회는 매월 열어 연도 내에 보고서를 낼 계획으로 처음에는 일본가스협회의 히로세 미치아키 회장이 옵서버로 참여한다.

온난화 대책 강화, 탈탄소화로의 국제적 움직임과 빈번해지고 격해지는 자연재해에 대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의 가스 시장은 세계적 LNG 수요 구조의 변화, 일본 내 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변화 및 코로나 사태의 영향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가스 사업의 효율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조를 위해 어떻게 디지털화를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한 과제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가스를 단순히 공급하는 사업을 계속하는 것은 언젠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위기의식 속에 연구회에서는 에너지 정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3E(환경 적합, 안정 공급, 경제 효율)의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대처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국제적인 최근 동향 및 정보를 수집하고 가스 사업만이 아닌 다른 분야의 사업자로부터도 의견을 들으면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적합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성을 보장하는 사회를 위한 저탄소화・탈탄소화가 주제가 된다. 도시가스는 다른 화석연료와 비교해 환경친화적인 천연가스를 원료로 함으로써 ‘천연가스 시프트’의 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미래의 탈탄소화 사회를 어떻게 공헌할 것인가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안전한 사회를 위한 레질리언스(재건 능력) 강화’도 중요하다. 최근 계속되는 지진, 태풍, 호우 등으로 도시가스 레질리언스의 높은 수준을 보여줘 이에 따른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레질리언스 양측에 관련한 주제가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의 추진이다. 이를 위해 코제너레이션 등에 의한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에 대해 논의한다. 개정 전기사업법에서 레질리언스 강화를 위한 분산형 에너지 대처 강화 방안도 그 한 축이다.

그와 같은 환경, 레질리언스에 공헌 가능한 도시가스 인프라를 탈탄소화 사회에서 활용을 높이는 것도 주요 주제가 된다. 신재생에너지의 남는 전력을 활용한 CO₂ 프리 수소를 이용해 메타네이션(수소와 CO₂로부터 메탄 합성) 등으로 도시가스 자체를 저탄소화로 이끄는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아울러 CO₂ 프리 수소를 대량으로 수입해 수입항 주변에서 수소를 적접 사용한 수소 인프라의 구축이 진행되면 도시가스 인프라와 도시가스업계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 등의 축적을 살려 활용하는 것도 논의한다.

안정공급·경제 효율 측면에 있어 ‘안정 공급 지속·사업 지속을 위한 경영 기반의 강화’가 주제이다. 주요 도시가스사에 대해서는 해외 에너지 시장으로의 진출이나 무역 등의 천연가스 비즈니스 강화가 논의될 전망이다. 지방 가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연계한 지역 신전력이나 지역 에너지 사업 등과 함께 에너지 이외의 사업 창출이나 지역 활성화에 공헌한 좋은 사례를 들어 지방 가스회사에 그 지역에 맞는 대처를 촉진할 방침이다.

(일본 가스에너지신문 인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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