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9월에 kg당 20원 인상됐던 국내 LPG가격이 10월에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10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9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365달러, 부탄은 355달러로 발표되면서 부탄만 전월 대비 10달러/톤 올랐다. 여기에 8월 26일부터 최근까지 환율은 평균 1184.9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평균 1189.2원보다 4~5원 하락했다.

이처럼 수입가격 인상과 환율하락이 겹치면서 내달 국내 LPG가격은 별다른 변동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10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된다 하더라도 최근 석유제품 가격이 다소 인하되는 분위기라서 LPG의 가격경쟁력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국내 LPG가격은 넉 달째 인하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 kg당 55원 인상을 시작으로 7월에도 10~20원 올랐다. 8월에는 동결된 후 9월에 다시 20원 인상됐다. 비록 LPG수입가격이 톤당 350달러 안팎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절대가격이 비싼 건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가격인하를 체감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한편 산유국과 국내 LPG수입사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10월 LPG수입가격은 동결되는 분위기다. 다만 LPG소비가 조금씩 늘어나는 시기로 접어들면서 월말 다소 인상될 소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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