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최인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국제수소연료전지차 포럼에서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기술혁신상 2등상을 수상했다.

완성차 모델이자 중국업체가 아닌 기업이 수상한 것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기술혁신상은 중국자동차공정학회와 국제수소연료전지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중국 수소에너지 전문가들이 수소에너지 부품, 소재, 설비 등의 기술혁신 정도와 발전전망 등을 평가해 6개 항목을 선정하고 있다.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는 190㎾ 출력의 연료전지 스택(Stack)을 탑재한 차량으로 이를 통해 최대 350㎾(476마력) 동력의 전기모터를 구동한다. 수소저장탱크 용량은 약 32㎏으로 총 7개를 장착하고 있다. 충전시간 8~20분이면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 7월 엑시언트를 첫 수출한데 이어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50대, 2025년까지 총 16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엑시언트는 현대차와 스위스 수소솔루션 전문기업 H2에너지의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가 대형트럭 수요처에 사용료 지불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미국 커민스사와 상용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반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공동개발한데 이어 북미 상용차 제작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0월에는 북미 상용전시회를 통해 첫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인 HDC넵튠을 공개했다.

엑시언트는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국제 상용차 박랍회에서도 2020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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