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양인범 기자] 블룸버그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내년 3월 중동에서 가장 큰 LNG수입터미널을 가동·개시할 예정이다.

알-주르 공장은 쿠웨이트가 연간 2200만t(약 310억㎥)의 LNG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 이 지역의 수용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NG시장은 세계 각 국가들이 석유와 석탄에서 청정 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향후 수십 년 안에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BP Plc에 따르면 LNG의 세계 무역은 현재의 약 425bcm에서 2035년가지 연간 1,000bcm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쿠웨이트는 하루에 거의 200만 배럴을 운송하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중 하나지만 상대적으로 가스는 거의 생산하지 않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은 2019년 18.4bcm의 가스를 생산해 23.5bcm을 소비했다고 BP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쿠웨이트는 중동 최대의 LNG수입국이었으며 세계에서 14번째였다.

블룸버그 NEF는 아랍 국가가 적어도 2030년까지 알-주르 수용력의 3분의 1 미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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