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히 맥주 이바라기 공장에 도입해 바이오가스 연료로 가동하는 ‘MEGAMIE’

[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CO₂ 배출량 삭감을 위해 아사히 맥주 이바라기 공장의 폐수로 만든 바이오가스를 연료전지로 발전하는 실증 사업을 자회사인 아사히 퀄리티 앤 이노베이션즈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운전개시는 다음 달 예정이다. 연간 발전량은 약 160만㎾h(일반세대 약 350세대분)로 연간 약 1000톤의 CO₂ 배출량을 삭감할 전망이다.

바이오가스의 주성분은 메탄과 CO₂로 아사히 그룹은 CO₂ 배출량 삭감을 위해 화석 연료를 대신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연구를 계속해 왔다. 이미 바이오가스를 고순도화하는 정제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한 바이오가스를 사용해 소규모 SOFC로 발전하는 시험을 했고 지난해 5월에 연속 발전 1만 시간을 달성했다.

이번 실증실험에서는 SOFC와 마이크로 가스 터빈을 조합한 미츠비시 파워의 가압형 복합 발전 시스템 ‘MEGAMIE(출력 200㎾)’를 같은 공장에 도입했다.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가동시킨 MEGAMIE의 실용화를 위한 최종 실험을 해 바이오가스 연료를 활용한 발전 기술의 확립을 목표하고 있다.

MEGAMIE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고효율・고출력 발전을 실현하는 코제너레이션 시스템으로 도쿄 마루노우치 빌딩과 안도 하자마 기술연구소에서 가동시키고 있는데 바이오가스 연료를 사용해 가동시키는 것은 처음이다.

아사히 그룹은 이 기술을 폭넓게 보급하기 위해 실증 사업으로 얻은 바이오가스 정제 기술과 운전 노하우 등에 관해서는 특허를 취득하지 않고 가능한 한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미츠비시 파워는 실증 사업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MEGAMIE의 성능과 편리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 외에 다양한 미이용 에너지를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발전시스템의 제안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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