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부산항 신항 복합 LNG허브 터미널 타당성조사 및 사업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떤 결과를 담게 될 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 8월 수립한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라 부산항 신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 ‘메가 포트’로 육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가스공사는 부산항 신항 복합 LNG허브 터미널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의 시설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가스공사 주요 사업인 천연가스 기반을 기반으로 동북아 물류중심 허브항 조성에 기여하고 천연가스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사업자시행자 지정’ 신청시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부산항 신항 복합 LNG허브 터미널 사업의 공공성과 수익성을 평가하여 사업의 타당성 확보 및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연구용역에 담길 주요 내용은 LNG벙커링 수요 및 시설임차 수요 조사이다.

부산항과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2060년까지 벙커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벙커링 사업자 및 직도입자, LNG트레이딩사의 저장설비 시설임차 수요조사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터미널 활용제고를 위한 냉열, 연료전지 등 부대시설 검토, 수요를 반영한 터미널 최적설비 구성과 적정규모 산정으로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비 및 운영비 산정 등도 포함된다.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수행지침에 따른 부산항 신항 복합 LNG허브 터미널 타당성조사 및 KDI 예비타당성 조사지원 및 자문도 받게 될 전망이다.

연구용역의 기본조사에는 항만 중심의 냉열 클러스터 사업현황 및 전망, 연료전지 사업현황 및 전망, 항만 규모에 따른 AMP 사업현황 및 전망, 해외 중간 기착지로서의 LNG트레이딩 사업현황 및 전망, 직수입자 제조시설 임대현황 및 전망 등이 포함된다.

또한 수요전망부분에서 부산항 및 신항, 인천, 평택, 당진항 LNG벙커링 물량 수요조사, 냉열 활용분야별 냉열 클러스터 적정규모와 수요, 벙커링사 임차용량, 잠재적 임차용량(냉열, 발전사, LNG트레이딩, 직수입자 등), LNG단가조사 및 적용단가 결정, 기타 경쟁연료 단가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계획 및 기술검토부분에서 시장 성장 속도를 따른 시나리오별 사업계획 및 기간, 복합 LNG허브 터미널으로서의 기능 및 역할, 국민경제적 관점 및 사업자의 수익성 관점에서 최적의 사업방식 도출(민관 합동, 공기업 합작, 공사 단독, 외국인 투자 JV 등), 사업계획에 따른 법규검토 및 인허가, 대관업무 수행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하며 수행기간은 약 6개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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