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 勝(이길) 승 (집) 가 强(굳셀) 
 

자승가강
의미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라는 뜻.


유래  《老子(노자) 도덕경》 제33장에 나오는 말.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다. 그러나 자기를 아는 자야 말로 진정으로 밝은 사람이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다고 하지만, 자신을 이기는 자야말로 진정으로 강한 자이다.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행함을 관철하는 자는 뜻이 있다. 그 자리를 잃지 않는 자라야 오래 가고,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자라야 오래 산다고 할 것이다(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知足者富, 强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
’孔子(공자)도 ‘자신을 이겨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仁(인)이다.(克己復禮爲仁)’라고 했고, 왕양명은 “산속의 도적을 깨뜨리기는 쉬워도 마음속의 도적을 깨뜨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남을 아는 것보다는 자기를 아는 것, 남을 이기는 것보다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만족할 줄 알고 실천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응용  8개월 동안 전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사람의 마음도 경제도 점점 황폐해져 가는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다. 특히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나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자신과의 인내싸움이다. 그 어느 때보다 자승가강이 필요한 시절이다.

양영근 발행인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