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10월에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11월에는 소폭의 인상요인이 생겼다.

11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0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375달러, 부탄은 38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평균 17.5달러 인상됐다. 여기에 환율을 보면 9월 26일부터 가장 최근까지는 평균 1155.18원으로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평균 1179.97원과 비교해 약 25원 하락했다.

이처럼 수입가격이 인상된 부분을 환율 하락이 상쇠하면서 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11~12원 인상요인이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11월 국내 LPG가격이 소폭 인상되면 국내 LPG소비자들은 6개월가량 가격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된다. 하반기 국내 LPG가격 추이를 보면 6월에 kg당 55원 오른 후  7월에도 10~20원 인상됐다. 8월에 동결되면서 숨을 고르더니  9월에 다시 20원 인상됐다. 10월에 동결됐으나 11월은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 암울한 것은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가격인상 요인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산유국과 수입사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11월 LPG수입가격이 전월 대비 톤당 50달러 인상된 선에서 거래되는 실정이다. 국제유가가 외부요인으로 인해서 급격히 하락하지 않을 경우 LPG수입가격은 저점대비 오르는 분위기로 흐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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