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승일 회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우회 최월영 사무국장이 안전관리제도 개선 컨설팅 중간보고를 하고 있다.

 

(사)상우회에 컨설팅 맡겨
불합리한 규제 완화 박차

산업부·안전공사와 협의
고압가스민관협의체 구성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 공동운영)는 지난 16일 충북 충주에서 연합회 및 협회의 부회장단, 이사장,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압가스 안전관리제도 개선 컨설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심승일 회장은 “최근 우리 고압가스업계는 탄산의 심각한 수급 대란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지만 정부에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조속한 재가동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산업부 및 가스안전공사와 고압가스민관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앞으로 우리 업계의 고충과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또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지는 ‘고압가스 안전관리 향상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한 관련제도 개선방안 컨설팅’에 대해 소개하고 이 용역을 중소기업중앙회가 (사)상우회에 맡겨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간보고에 나선 상우회 최월영 사무국장은 “정부에서 일할 때는 정책을 펼치는 역할을 했으나 업계의 입장에서 보니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았다”면서 “이번 고압가스 안전관리제도 개선 컨설팅 수행과 함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사업자들의 경영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연합회는 대표위원회, 실무위원회 등으로 나뉘어 구성되는 고압가스민관협의체에 대해 고압가스업계의 고충과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산업부와 안전공사도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집합제한조치가 완화되면 실무위원회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위원회는 산업부의 담당국장 또는 과장, 안전공사의 처장, 연합회 회장 및 지방조합 이사장 등으로 구성되며 연 1회 이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실무위원회는 산업부의 담당사무관, 가스안전공사의 부장, 연합회에서는 이상주 대구경북조합 이사장을 추진위원장으로 하고 편운기 삼정특수가스 상무, 김승환 대한특수가스 이사, 정웅재 에어텍 이사, 이영식 연합회 전무 등으로 구성하며,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회의를 열어 규제합리화를 위한 현안 및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고압가스충전협회는 지난 8월 산업부 및 안전공사 방문 시 가스기술기준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위원 모집과 관련해 협회의 추천을 통해 결정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접수하는 기술기준위원(이사장급 1인)과 분과위원(업체 임원급 2인)을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압가스민관협의체가 구성돼 법령 개선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업계의 건실한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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