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의 연료전지 제조공장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을 이끄는 블룸SK퓨얼셀의 연료전지 제조공장 개관식이 20일 경북 구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포함해 구자근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구미시, SK건설, 블룸에너지 등 업계 관계자와 정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연료전지 제조공장 개관을 축하했다.

미국 첨단 신재생에너지기업인 블룸에너지와 SK건설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생산공장이 국내에 준공되면서 관련업계는 연료전지 기술개발, 단가절감 등 산업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SK퓨얼셀은 그간 완제품 형태로 수입하던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를 국내 공장에서 만들도록 함으로써 국산화율 향상에 기여한다. 국산화율을 50%까지 높이는 동시에 연료전지 분야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제품을 블룸에너지 본사와 해외기업에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미 국가산업단지에는 제조공장을 신규 유치해 오는 2027년까지 고용인원을 400명까지 확대하고, 130여개 국내 소재·부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블룸에너지와 SK건설은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수전해설비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실장은 “제2회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공개한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를 계기로 정부도 분산전원인 연료전지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연료전지 기술이 수소경제 인프라 확산과 그린뉴딜 실현에 발판이 되도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개관식에 참석한 SK건설, SK어드밴스드, 블룸에너지 등 3사는 울산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SOFC 발전설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추출수소 대신 부생수소를 SOFC에 활용할 경우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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