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개최된 가스안전대상 행사에서 수상자에게 시상을 하고 있는 모습.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참석인원을 대거 축소해 운영될 예정이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대국민 가스안전의식을 고취하고 가스안전관리 유공자를 포상하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축소 운영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12일 개최될 예정이던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이 11월 27일로 연기됐으며 개최장소도 서울 63빌딩에서 서울 콘래드호텔로 변경됐다. 또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행사장 출입인원도 대폭 축소해 운영한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를 예전처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수상자만 참여하는 방법도 고려했으나 최근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수상자와 일부 가스산업 종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스사고예방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는 방법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 12일부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이를 고려해 행사참여 인원도 최대 100명 내외로 축소하고 식전 문화행사 등도 취소키로 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자제 권고임인 만큼, 행사장 내부도 시상식과 하객석을 별도로 분리해 각 50명 이하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전체 참석 인원은 100명이지만, 공간분리를 통해 행사장 당 출입인원은 50명 내외로 정부의 방역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가 적용되면 예전에 비해 참석 인원이 1/5수준으로 감소하는 셈이다. 또한, 지역본부·지사별로 가스안전대상 시행시기에 맞춰 시행하던 가스안전주간 행사도 이번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가스안전대상 준비와 관련해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시상식 행사는 가스안전공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며, 행사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되거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행사 운영도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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