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너ㆍ가스기기의 가스 공급을 확보ㆍ제어하는 ‘싱글 솔레노이드 밸브’

[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독일 가스연소제어기기 제조사인 Karl Dungs GmbH & Co.KG는 올해 3월 일본의 공업용 연소로(爐)의 JIS(일본 산업 규격)가 개정된 것을 기회 삼아 일본법인 Karl Dungs 합동회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새로운 JIS에 대응하는 상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자동 차단 밸브를 비롯한 압력조정기, 균압 밸브, 압력 스위치, 버너 컨트롤러 등 연소 제어 관련의 폭넓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Dungs는 1945년 창업한 이래 가스의 연소를 제어하는 제품을 제조ㆍ판매하고 있는데 버너나 보일러 제품에 포함된 것 외에도 철강이나 세라믹 등을 제조하는 공업용 연소로와 가열 처리 공정에도 사용되고 있다.

세계 약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일본 시장에는 30년 넘게 판매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해 왔다.

2017년 3월에는 일본 법인을 설립해 특히 제조 분야의 공업용 가열 처리 공정용의 판촉에 힘을 기울여 왔다.

▲ 가스의 압력을 공기 압력까지 떨어뜨려 공연비(가스와 공기의 혼합비율)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균압 밸브’

일본 경제산업성은 올해 3월 ISO에 맞추기 위해 공업용 연소로의 안전요건 등에 관한 기존의 ‘JIS B 8415 : 2008(공업용 연소로 안전통칙)’을 폐지하고 새로운 ‘JIS B 8415 : 2020’을 제정했다.

Dungs는 새로운 JIS의 인용 규격인 ISO 13577에 대응하고 현시점에서 JIS에 대응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또한 ISO는 물론 EN(유럽 규격), ANSI(북미 규격)에 맞춘 제품을 제공해 온 강점을 어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버너나 보일러 등 제조사뿐만 아니라 말단 소비자에 대해서도 JIS 신규격에 대응하기 위한 컨설팅도 실시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2025년까지 자동 차단 밸브 1만개, 균압 밸브 2000개를 판매해 5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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