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한난의 난방방식 전환사업의 지원을 받아 난방방식을 지역난방으로 전환키로 결정한 반포 한신타워 아파트단지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서울지역 등 수도권에 소재한 6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와 지역난방으로의 ‘난방방식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월 24일 체결했다.

한난이 대기환경개선과 난방손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난방방식 전환 외부사업’은 공동주택의 난방방식을 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면서 감축되는 온실가스(수도권 기준 37% 감축)를 환경부에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등록하여 감축량만큼 탄소배출권을 발급받는 사업이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서울 가락 금호 APT, 서울 중앙 하이츠 빌리지, 서초 우성 5차 APT, 디엠씨 한양APT, 반포 한신 타워 그리고 수원 매탄 삼성 2차APT단지 등 총 6개 지역의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들과 이뤄졌다. 이곳 아파트단지는 노후된 중앙난방으로 에너지효율도 크게 떨어져 난방방식 전환이 필요한 곳이며, 현재 6개 단지에는 약 3,15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한난은 이번 저탄소 사업 추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함은 물론 쾌적하고 맑은 공기 조성으로 대기질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약 4만3천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공동주택과 약 17억원 상당의 수익을 공유하는 등 일석삼조의 사업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세대수가 적은 아파트단지의 경우 탄소배출권 수익으로 2억원,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단지의 경우 3억원 수준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난은 노후된 공동주택의 난방방식을 지역난방으로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지원과 함께 탄소배출권관련 업무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고효율·저탄소 열병합발전 시설 확대, 수소 및 신재생 사업 활성화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 추진으로 지역난방이 중앙난방보다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우수한 친환경 에너지원임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며 더불어 사업 이익을 공동주택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난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 맞춰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