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타늄세라믹페인트를 이용해 고압용기에 도색을 진행한 모습.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각종 가스저장탱크, 가스용기 등에 부식이 심하게 발생하면 철판의 두께가 얇아져 가스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녹위에 바로 칠해 내구성을 보강할 수 있는 티타늄세라믹페인트를 국내 기업이 선보여 가스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설립해 아시아 및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중방식 도장기술과 제품공급을 총괄하고 있는 코아피크(대표 최병선)는 현재 국내외에 많은 공급실적을 올리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산업 전반에 걸쳐 화제가 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안전성, 내구성, 편리성, 원가절감 등 유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도료를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염분, 가스, 산처리공장 등 열악한 환경으로 발생하는 녹(Rust)으로 인해 엄청난 사회적 유지보수비용을 투입하는 실정이다.

코아피크가 공급하고 있는 도료(티타늄세라믹페인트·JSC-RUSTEN 시리즈)는 내염수성을 갖춰야 하는 해안가의 화학플랜트, 가스제조시설, 발전소 보수도장, 농협시설물 및 기관시설물 등에 적용함으로써 각광 받고 있다.

화학반응형 중결합도료인 티타늄세라믹페인트는 다기능과 다목적용 도료로써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다. JSC-RUSTEN은 녹 방지를 위해 납이나 크롬과 같은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으며 작업안전 및 위생관리현장에 적합하다.

내염, 수성, 방습, 내수성 등에 우수한 JSC-RUSTEN 시리즈는 아연도금,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에도 강력한 밀착력을 가진다. 또 내후성에 뛰어남은 물론 수지와 무기반응형 세라믹방청방식도료로 구성돼 고내구성을 지니며, 녹을 제거하지 않고 바로 도색이 가능한 게 큰 장점이다.

이 회사의 최병선 대표는 “지난 5년간 국내에서만 약 100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공급과 방청공사 등을 통해 제품의 성능 및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관공서를 포함해 약 200개 고객사에 공급하는 야심 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면서 “국내 선박설계회사, 말레이시아 해양플랜트 회사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티타늄세라믹페인트는 크게 수성과 유성제품으로 구분되며 폭발·인화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현장에는 수성제품을 사용, 사고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안전을 위협하는 용접부에 직접 도색할 수 있음은 물론 대부분의 도료와 금속과의 호환성이 탁월하다. 가스용기는 물론 저장탱크, 밸브, 가스운반차량에 칠할 경우 수명연장 등으로 인해 비용 절감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코아피크가 공급하는 신개념 페인트를 이용해 저장탱크, 배관 등을 새롭게 칠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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