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에 있는 수소충전소에 엠에스ENG가 설치한 디스펜서를 이용해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고압가스관련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엠에스ENG(대표 신현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에 부응하기 위해 수소디스펜서를 한발 앞서 내놓고 국내 20여곳의 수소충전소에 설치, 안정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수소충전소 운영자 및 수소자동차 운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건설되고 있는 10여곳의 수소충전소에 설치할 수소디스펜서도 추가로 수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스펜서의 운용기술 등은 다쓰노에서 가져왔지만 조립 등을 통해 70%의 국산화를 이룩한 엠에스ENG는 국내에서 디스펜서와 관련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수소디스펜서와 함께 100㎫(1000bar)급 초고압안전밸브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초고압안전밸브는 압력상승으로 인한 기기의 파손 및 폭발을 방지함으로써 인명과 시설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다.

엠에스ENG의 조계룡 이사는 “우리 회사의 경우 최근 국내에 설치되는 디스펜서 가운데 가장 많은 납품실적을 올리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이는 등 국내 수소충전소의 빠른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또 “최근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함에 따라 회사 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초저온분야는 물론 수소충전설비분야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활기로 가득 찰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소디스펜서시장에 진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이 회사는 ‘MS TATSUNO’라는 브랜드로 출시한 이 디스펜서의 제조는 엠에스ENG가, 판매는 엠에스ENG와 한국다쓰노가 각각 맡고 있다.

최근에도 초저온저장탱크를 비롯해 각종 초저온밸브 등 고압가스관련 장비 및 용품을 제조, 공급하는 엠에스ENG는 고압가스 및 LPG관련분야에서 쌓은 기술을 수소충전설비 등에 접목해 품목다변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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