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LPG배관망사업단 민현진 본부장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주민들이 LPG배관망을 구축한 이후 가스보일러 사용, 시설의 편리성, 안전성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 간 에너지 복지의 불균형 해소,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 사용의 보편화, 농어민 삶 정주여건 질 개선 등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재단법인 한국LPG배관망사업단 민현진 본부장(43)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LPG저장설비, LPG배관망, 소비자 사용시설 구축 사업을 총괄하여 안정적인 연료 공급과 이용을 촉진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전국 321개 농어촌 마을 1만 2902세대를 대상으로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 공로로 이번 가스안전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청송군, 장수군의 군단위 LPG배관망 구축 지원사업도 주도했다.

“군단위 LPG배관망지원사업이 정부의 ‘지역밀착형 생활SOC 중점 과제’로 선정, 농어촌 마을과 10개 군(화천·양구·인제·영양·진도·남해·신안··옹진·완도·울릉·철원군)의 읍면 소재지에 LPG배관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LPG배관망 종합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 안전 향상에 이바지하겠습니다.”

민 본부장은 LPG배관망이 구축된 지역에는 다기능 가스계량기, 가스누설자동차단장치 등을 설치해 가스 및 일산화탄소의 누출을 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사시 원격으로 가스를 차단하여 가스시설 사용자의 사고를 막고 IT기술을 접목한 안전 시스템 구축으로 인적오류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성 향상에 이바지했다.

“LPG배관망정보센터(LPIC)를 조직하여 LPG집중관리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저장시설을 모니터링해 사고 혹은 민원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배관망 공사가 끝난 후 LP가스배관 메타데이터, 배관 위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 관리하면서 타공사 발생 시 정확한 도면 제공으로 배관 파손을 미연에 방지토록 했습니다. 또한 LPG배관망 상황판 및 보안망 구성으로 시설물 안전도를 높였으며 액화석유가스 배관망공급에 대한 안전관리 특례기준을 충족하여 배관망사업지에 대한 도시가스 안전관리 수준의 안전관리 지원을 약속하겠습니다.”

LPG배관망 구축이 완료된 지역은 안전관리팀을 운영함으로써 위급 상황 시 신속 대응하고 있다. 민현진 본부장은 군단위 사업 준공 지역 6개 군의 LPG공급관리소 및 배관(총연장 137Km)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수행하고 향후 13개 전 지역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굴착공사 발생 시 굴착공사정보지원시스템(EOCS)과 연동하고 재해·재난 등 위급상황 발생 시 1시간 이내 긴급출동 및 긴급복구 체계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자체·한국가스안전공사·공급자·경찰서·소방서·병원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해 매년 1회 이상 긴급 상황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발생 시 사업단 긴급출동팀을 급파하여 관계 기관과의 신속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사고 차단에 주력했으며 이후 신속한 현장 복구를 위해 LPG저장탱크 및 배관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 예산도 확보했다.

“LPG 공급인프라 구축을 통해 농어촌 주민들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기존 LPG용기, 등유 등의 공급방식 대비 20∼30% 연료비를 절감시키고 있습니다. LPG공급자 선정에 기존 LPG용기공급자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지역 사업자를 보호하고 공급가격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죠. 배관망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도 되살아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농어촌 거주 노령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하여 개선 후 보일러사와 공동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LPG보일러 사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물을 배포했습니다. 앞으로도 사고예방은 물론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민현진 본부장은 배관망사업을 통해 고효율 기기 보급과 난방용 연료를 등유· 연탄에서 청정연료인 LPG로 대체한 점도 만족감을 내비쳤다. 대기오염물질인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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