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에이프로텍 황광용 대표가 스마트폰에 표시된 매설배관의 안전관리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석유화학기업 대상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직원 안전교육, 현장 안전설비 설치 철저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올해 가스안전대상에서 안전관리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단체표창(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수상한 씨에이프로텍(주)(대표 황광용)은 울산지역에서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통한다.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산업설비의 부방식 진단을 비롯해 설계와 감리, 공사 등의 업무를 맡으면서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덕분에 지금까지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씨에이프로텍은 설비의 진단과 검사라는 업무특성상 차량 소통이 많은 도로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직원 개개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관리자에 의한 일일 안전교육을 비롯해 도로 작업시 신호관리자 1명 이상 배치, 작업차량 안전 유도등 설치 등 기본을 지키는 안전을 통해 사고근절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작업전 물질안전보건자료 및 취급 시설물에 대한 사전교육도 실시해 우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우고 있다.

철저한 안전경영의지는 외부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17년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한국해양대학교와 산학협약서를 체결하고 산업안전에 관한 정보 및 기술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사업에 울산시청, 울산대학교와 협력해 울산지역 산업안전 고도화에도 동참하고 있다.

씨에이프로텍은 기술 전문성 확보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보였다.

지난 2015년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정밀안전진단 외면부식조사 전문기관 인정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배관 안전진단 관련분야 교육 및 자격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국제자격인 CP Technician 4명(NACE International)을 비롯해 가스산업기사, 전기공사 산업기사 등 관련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3년(2017~2019)간 고압가스 및 도시가스 매설구조물 안전진단 용역을 110여건 진행해 산업시설 안전활동에 기여했고, 대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도시가스배관 200km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씨에이프로텍은 주요 업무인 매설배관 안전진단 선진화를 위해 최신장비와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 황광용 대표(가운데)가 수상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선, 산학협력을 통해 진단장비의 국산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GIS 구축을 통한 배관관리 효율성 재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VRS, Total Station을 통한 정밀 측량(도면화)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식 시설물과 매설 배관경로, 배관경로상 피복손상 의심부를 측량해 구글어스에 표현함으로써 배관에 대한 사후관리 및 이력관리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한화솔루션, 롯데BP, 코오롱인더스트리, SDG, ㈜덕양, 고려아연 등 국내 석유화학, 고압가스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기 방식 정류기 및 Test Box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방식상태 확인이 가능해졌다. 이를 계기로 배관의 노후화는 물론 이상유무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 배관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올 들어 부산도시가스 중압배관에 대한 안전진단, Wacker 케미칼 고압 매설배관 안전진단용역, 현대제철 산소배관 안전진단 등 산업안전 활동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인재의 채용 및 장비 확보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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