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스는 12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44원 인상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11월에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12월에는 kg당 44원 인상됐다.

SK가스는 12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44원 인상한다고 거래하는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30.36원, 산업용은 836.96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21.96원(713.62원/ℓ)으로 바꿨다. 뒤이어 E1도 12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44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28.8원, 산업용은 835.4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20.96원(713.04원/ℓ)으로 바꿨다.

SK에너지는 프로판과 부탄을 kg당 49원 인상해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38.4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31원(718.9원/ℓ)으로 조정했다. GS칼텍스는 43원 올려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38.4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22원(713.65원/ℓ)으로 바꿨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판을 45원 올려 충전소 공급가격은 830원으로 부탄을 44원 올려 충전소 공급가격을 1219원(711.9원/ℓ)으로 바꿨다. 이밖에 S-OIL은 프로판을 46원 인상해 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32원, 부탄은 44원 올려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22원(713.65원/ℓ)으로 조정했다.

12월 국내 LPG가격이 오른 것은 수입가격의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11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430달러, 부탄은 44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평균 57.5달러 올랐다. 환율은 달러 당 27원 가량 하락했으나 수입가격의 인상폭이 커 결국 12월 국내 LPG가격은 인상된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LPG가격은 하반기 들어 4차례 동결(6·8·10·11월)과 2차례 인상(7월 10~20원, 9월 20원)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2월에도 다시 인상되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은 국제유가가 오랜 기간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LPG는 기대만큼 가격이 인하되기는커녕 오히려 동결 내지 인상되면서 경쟁력 악화를 부추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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