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영이엔지 김혜길 대표이사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금번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임직원을 비롯하여 모든 고객들의 많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제품만을 생산, 보급해 드리겠습니다.”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부영이엔지 김혜길 대표이사(54)는 항상 강조하는 말인 초지일관(初志一貫) 즉 ‘초심을 잃지 말자’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위한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길 대표가 가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7년 기화기 제조업체에 입사하면서부터다. 그는 기화기와 패키지 탱크, LPG충전소 플랜트 설비를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꿈을 키웠다.

현장 밑바닥에서 제조와 설비공사를 경험한 그는 2012년 6월 충북 음성군에 부영이엔지(당시 부영에너지)를 설립하고 LPG저장탱크 제작에 뛰어들었다.

“LPG저장탱크는 지상 또는 지하에 설치되지만 LPG자체가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누출이 되면 바닥에 체류합니다. 결국 어떤 점화원이 있다면 폭발이나 화염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저희 작업자는 물론 가스공급자와 소비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제품은 절대로 출고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김혜길 대표가 생산하는 제품은 소형LPG저장탱크에서부터 50톤까지의 대형탱크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탱크를 제작해온 결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부영ENG가 표시된 탱크를 어렵지 않게 구경할 수 있다.

고객들의 주문이 늘어나자 김 대표는 저장탱크 제조시설을 과감하게 증설함과 동시에 탱크 생산의 핵심 설비인 철판 벤딩기를 대대적으로 보수함으로써 품질 업그레이드를 추구했다.

“저희 제품을 믿고 발주한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비를 증설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고객만족을 위한 투자는 계속될 것입니다.”

가스안전은 지속적인 교육에 있다는 그는 전문기관 위탁 또는 자체 안전교육을 매일 실시함은 물론 출고해 설치된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김혜길 대표는 LPG 업계의 유통구조가 용기에서 탱크로 많이 전환되고 있고, 앞으로도 마을단위나 군단위LPG배관망사업 현장에서도 더 많은 탱크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들 현장에 대한 탱크 공급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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