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안센터에서 스크러버 성능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국내 독성가스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산안센터)가 내년부터 산업가스안전기술원으로 승격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허영택 기술이사는 “내년 1월 산안센터가 산업가스안전기술원(院)으로 승격돼 글로벌 수준의 독성가스 안전기술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중소·영세 기업에게 맞춤형 시험인증을 제공해 안전기기의 신뢰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반도체산업 및 특수가스 제조 산업현장에 주로 사용되는 독성가스는 첨단소재 산업 발전과 더불어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사고 발생시 누출, 폭발로 인한 그 위험성이 매우 크고 대형 재난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독성가스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7년 12월 충북 진천에 산안센터를 개소했으며 그동안 ‘독성가스 잔가스 용기 및 사고용기 중화처리’를 시작으로 ‘독성가스 안전기기(검지기·스크러버) 등에 대한 시험인증 및 R&D’, ‘독성가스 전문교육 및 안전관리’ 등 독성가스에 대한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독성가스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산안센터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크러버 성능평가 시스템 기술은 시험시간을 1시간에서 30분으로 50% 단축해 연간 5300만원의 시험비용 감축이 기대된다.

한편 산안센터는 2018년 독성가스 중화처리 시스템기술(5계열 27종)을 개발해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 세계 최초 검지기(8종)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해 두 번째 핵심기술을 확보했으며 스크러버 성능평가 시스템 기술을 통해 세 번째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세계 인정의 날 산업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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